[2009 FIBA 아시아선수권] 이란, 중국꺾고 아시아 정상 수성

NBA / kj / 2009-08-17 02:02:24
디펜딩 챔피언인 이란이 중국을 꺾고 제 25회 FIBA 아시아선수권에서 정상을 지켜냈다.

16일 중국 텐진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이란은 전반부터 중국을 압도하며 70-52, 무려 18점차의 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란은 아시아선수권을 2연패하게 되었고, 아직 주축선수들이 젊은 탓에 앞으로도 아시아정상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난 2007년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인 이란은 당시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팀의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었다. 이미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대회 성적에 큰 의미가 없었던 중국은 대회에 2진급을 내보냈었고 4강에도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이란이 과연 중국의 1진 대표팀에 이길 수 있을까하는 의문부호가 여전히 붙어있었기에, 그리고 올림픽 본선에서 이란은 예선탈락을 한 반면 중국은 8강에 진출했기에, 아시아의 최강은 중국팀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이란은 아시아의 정상임을 모두에게 확인시켜 주었다.

중국은 이미 야오밍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이지안리엔 중심의 대표팀을 구성했으나, 예선부터 준결승에 이르기까지 예전 중국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중동팀들에게 심한 부담감을 표현하였던 궈스창 감독의 예상대로, 요르단, 레바논 등의 중동팀들과의 대결에서는 정말 간신히 이기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결국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초반부터 졸전을 벌이며, 중국은아시아선수권 결승전 사상 처음으로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란은 H.하다디가 중국의 인사이드를 초토화시키며 1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중국의 이지안리엔은 1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극심한 야투의 부진(29.4%)으로 팀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한편 관심을 끌었던 3-4위전에서는 요르단이 레바논에 80-66으로 승리를 거두며 세계선수권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서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는 이란, 중국, 요르단이 아시아를 대표하여 출전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7-8위 전에서 필리핀을 맞아 접전 끝에 82-80으로 승리하며 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귀국하게 되었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kj@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kj kj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