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수비 조직력 무르익은 선일여고, 춘계대회 우승 정조준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4-03-02 10:33:11

선일여고가 춘계연맹전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까.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연초부터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기도 하고, 자체 훈련으로 실전 감각 향상과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체육관 공사로 외부에서 전지훈련을 다닌 선일여고는 삼천포, 온양, 상주 스토브리그로 전력을 다졌다. 현재는 춘계연맹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자체 훈련 중이다.

선일여고 오충열 코치는 “학교 체육관 공사로 인해 외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삼천포, 온양, 상주 스토브리그를 거쳐 현재는 자체 훈련 중이다. 전반기는 7명으로 운영을 해야 한다. 신장이 작은 만큼 압박 수비에 중점을 두고 프리 오펜스로 일대일 공격 위주로 연습했다”라며 동계 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으로 시선을 돌린 오 코치는 “환자가 많아서 힘들었다. 올해는 다행히도 부상 없이 동계 훈련을 마쳤고,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았다. 작년보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아진 것 같다. 춘계 대회에 맞춰서 안 된 점을 보완할 생각이다”라고 2023년을 돌아봤다.

총 9명(3학년 3명, 2학년 4명, 1학년 2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선일여고. 지난 시즌보다 수비 조직력이 무르익은 선일여고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앞세워 춘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춘계연맹전 대진 추첨 결과 선일여고는 춘천여고, 화봉고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작년보다 수비가 강해졌다.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만큼 수비 조직력이 무르익었다.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수비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오충열 코치의 말이다.

계속해 “전력상 강팀들이 나오지 않아서 (참가 팀 중) 우승권에 근접해있지만, 기복이 심할까봐 걱정이다. 압박 수비를 펼치는 만큼 파울이 많이 나오면 주눅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선일여고의 핵심은 하지윤과 박소영. 여기에 다른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오 코치는 “하지윤에겐 팀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가드지만, 공격력도 갖춰서 득점력을 기대한다. 박소영은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조율을 원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신장은 작지만, 제 역할을 해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우리는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강팀이 될 것 같다. 전반기에는 4강 이상을 노려보고, 후반기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오는 11일 춘천여고와 첫 경기를 앞둔 오충열 코치는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 선수들인 만큼 욕심 부리지 않고 하던 대로만 열심히 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이다. 또, 선수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노력할 것이다”라며 시즌 첫 대회에 임하는 포부도 밝혔다.

 

#사진=선일여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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