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점슛 13개의 원천, 든든했던 아셈 마레이
- KBL / 임종호 기자 / 2026-02-19 09:33:05

LG의 아셈 마레이(202cm, C)는 화끈한 외곽포의 원천이었다.
창원 LG는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부산 KCC를 94-74로 가볍게 따돌렸다. 1쿼터에만 30점을 폭발, 화끈한 화력을 자랑한 LG는 3점슛 13개를 앞세워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평균(3.6개)보다 많은 7개의 속공도 승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승리로 KCC 전 12연승을 질주, 시즌 30승(13패) 고지를 선점했다. 단독 선두를 고수한 LG. 2위 그룹(정관장, SK)과의 격차는 2.5경기다.
초반부터 LG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총 31개의 3점슛을 시도해 13개가 림을 갈랐다. 유기상(19점)이 홀로 5방을 터트렸고, 양홍석(18점)도 4방을 보탰다. 양준석(13점)을 비롯해 한상혁, 정인덕, 윤원상도 각각 한 방씩 더했다. 3점슛 성공률은 42%.
소나기 3점포의 원천은 단연 마레이였다. 마레이는 이날 29분(5초) 동안 24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탁월한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킨 마레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내며 외곽 자원들의 득점을 파생시켰다.
1쿼터에만 LG는 3점슛 6개를 터트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유기상의 외곽슛을 어시스트한 마레이는 9-8로 앞선 1쿼터 중반 정인덕의 3점슛에 기여했고, 이후 유기상의 두 번째 3점슛도 만들어 주며 17-10,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1쿼터에만 4어시스트를 배달한 마레이는 전반에만 13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레이가 중심을 잡은 덕분에 LG는 54-33, 2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마레이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공격 리바운드 4개 포함 3쿼터에만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어시스트도 2개를 곁들였다.
3쿼터 들어 양준석과 유기상의 3점슛을 도운 마레이는 득점 마진 +29를 작성, 팀 승리에 공헌했다.
LG 조상현 감독도 마레이의 존재를 든든하게 여겼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공수에서 완벽하게 해줬다. 수비 방향, 공격에서 템포 푸시 등 잘해줬다”라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린 뒤 “(아셈) 마레이가 우리 팀 수비의 원천이다. 포스트에 장점이 있는 선수라 (유)기상, (양)홍석이 등 외곽슛이 잘 터졌다. 수비에서 방향서도 워낙 좋다. 항의가 길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수비나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너무 열심히 해주다 보니 국내 선수들이 잘 따라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수에서 중심을 잡은 마레이 덕분에 LG는 KCC에 강한 면모를 이어갈 수 있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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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