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리포트] ‘3&D 재목’ 경복고 이근준
- KBL / 임종호 기자 / 2024-10-29 06:31:01

‘3&D’ 자원이 필요하다면 경복고 이근준(194.3cm, F)을 주목해보자.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이에 앞서 30일에는 KBL 센터에서 순위 추첨 행사 진행된다.
총 42명이 도전장을 내민 이번 드래프트는 대학교 4학년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 속 고교 졸업 예정자를 포함, 얼리 엔트리가 속출했다.
각 구단의 미래가 될 원석들을 선발하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지명이 예상되는 30인의 선수들을 살펴봤다.
네 번째 순서는 고졸 루키 중 가장 먼저 프로 진출을 선언한 이근준이다.
올 시즌 경복고를 4관왕으로 이끈 주역이다. 중학교 시절까지 빅맨에 가까웠던 이근준은 고교 입학 후 외곽까지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후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은 그는 졸업반이 된 올해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연맹회장기, 종별선수권대회서 MVP를 거머쥐었다. 고교 무대서 기량을 검증 받은 그는 여름 즈음 대학 진학 대신 프로 조기 진출을 결심했다.
이근준의 얼리 엔트리 선언 이후 박정웅(홍대부고), 이찬영(송도고) 등 고교 유망주들의 프로 조기 진출 러시가 이어졌다.
그는 ‘3&D’ 자원으로 복수의 프로 구단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근준의 스승 임성인 코치는 그가 선배 문성곤(수원 KT)처럼 성장하길 바란다. 그만큼 수비력과 궂은일에 능하고 슈팅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농구를 늦게 시작해 플레이에 세밀함은 떨어진다. 프로 무대서 자신이 가진 무기를 돋보이게 하려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근준은 드래프트 전 진행된 컴바인(신체조건 및 운동 기능 측정)에서 맥스 버티컬 리치(344.56cm)로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윙스팬도 205cm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KBL 리그 특성상 190cm 중반의 포워드 수요는 높은 편. 여기다 포워드치고는 괜찮은 사이즈를 지녔고, 발전 가능성도 높아 몇몇 구단은 이근준을 1순위로 점찍어놓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1순위 지명권을 어느 팀이 가져가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순번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 속 3&D 자원이 필요한 팀이라면 이근준을 그냥 지나치긴 어려울 것이다.
대학생 형들과 당당히 어깨를 맞댄 2005년생의 고교 유망주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지켜보자.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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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