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라운드 리뷰] '부상 악령' KCC, 92년생 듀오만큼은 전 경기 출장
- KBL / 김아람 기자 / 2025-01-11 23:30:11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KCC, 이승현과 이호현만큼은 버티고 있다.
부산 KCC는 3라운드 9경기에서 2승만을 거뒀다. 3라운드 전패를 기록한 정관장 다음으로 초라한 성적이다.
원인은 빽빽한 일정 속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송교창(무릎)은 보지 못한 지 오래고, 최준용(발바닥)은 3라운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3라운드 중반이 지나면서는 정창영(무릎)이 4경기, 허웅(종아리)이 2경기에서 결장했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선수는 1992년생 동갑내기 이승현과 이호현뿐이다.
# 과부하 걱정인 이승현
이승현의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은 30분이 넘는다. 1라운드에는 경기당 34분 1초를 뛰었고, 최준용이 복귀했던 2라운드에는 출전 시간이 25분 55초로 줄었다. 그러다 3라운드에 다시 32분 48초를 소화해야 했다.
라운드별 기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평균 득점은 13.0점-8.7점-11.2점, 2점슛 성공률은 50.5%(49/97)-47.9%(34/71)-50.0%(44/88), 출전 시간 대비 비교적 꾸준한 편이었다. 리바운드는 5.7개-4.4개-6.2개로 변했다.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리바운드는 근소하게 늘었다.
어시스트는 3.1개-1.4개-2.6개로 변한 가운데, 스틸은 1.2개-0.2개-0.4개로 눈에 띄게 줄었다. 턴오버는 라운드별 1.0개-0.9개-1.1개였는데, 스틸의 감소와 턴오버의 증가는 체력 하락을 방증한다.
전창진 감독 역시 “부상이 한꺼번에 나오다 보니, 남은 선수들의 과부하가 크다. 특히, (이)승현이가 그렇다. 자기 역할에 외국 선수 수비까지 맡고 있다. 그래서 승현이의 몸 상태가 걱정된다”며 이승현을 걱정했다.
고무적인 점은 캐디 라렌이 KCC의 유니폼을 입었다는 것. 디온테 버튼을 정관장으로 보낸 KCC는 라렌을 데려옴으로써 높이를 보강했다. 상대 외인 수비에서 이승현의 체력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빠짐없이 출전 중인 이호현
이승현과 함께 전 경기 출석 중인 이호현. 라운드별로 21분 26초-17분 30초-20분 32초 출전했다. 최준용이 뛰었던 2라운드에는 공격 비중이 줄었지만, 1라운드와 3라운드에는 평균 7.8점을 쌓았다.
2점슛 성공률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48.9%(23/47)-60.0%(9/15)-65.0%(26/40)로 상승했고, 어시스트도 2.7개-2.0개-3.3개로 3라운드에 들어 늘어났다.
득점력이 있어 꾸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호현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다. 1라운드였던 지난해 10월 27일과 29일에는 각 19점과 17점을 쓸어 담으면서 3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2연승을 달린 원동력이 됐다. 3라운드 KT전과 삼성전에서도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다.
3라운드 종료 기준, 올 시즌 개인 성적은 27경기 평균 19분 49초 동안 6.1점 2.7어시스트 1.9리바운드 0.6스틸, 2점슛 성공률은 56.9%(58/102)다. 화려하지 않아도 꾸준하게 팀에 보탬이 되는 이호현. 후반기에도 이호현의 경기력에 주목해보자.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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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