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문경은표 빠른 농구, KT는 빅맨까지 달린다

KBL / 김채윤 기자 / 2025-09-21 08:00:16

수원 KT가 달리는 농구에 재미를 붙였다.

KT는 20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 KBL OPEN MATCH DAY 첫 경기에서 원주 DB를 85-69로 이겼다.

문경은 KT 감독은 경기 전 “지난 해 KT에는 몸싸움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은 많은데,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허훈 한 명이었다. 올해는 (김)선형이가 막히면 (문)정현, (박)준영, (정)창영이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해설위원으로 바라봤던 KT의 문제점을 짚었다.

여기에 ‘빠른 농구’도 재차 강조했다. 문경은 감독은 “KT는 하드웨어가 좋은 팀인데, (김선형이라는) 좋은 소프트웨어가 왔다. 모든 선수가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문경은 감독이 오프시즌 내내 강조한 ’KT표 빠른 농구’가 어느정도 완성됐는지 엿볼 수 있었다.

KT는 리바운드 후 속공, 스틸 후 속공 모두 빠르게 전개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DB의 전력이 100%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문경은 감독의 색이 입혀진 건 확실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KT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실제로 이날 KT는 8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달리는 속도를 더 높여야 하기 때문에, 로테이션도 활발하게 돌렸다. 속공 전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김선형(187cm, G)은 16분 48초만 소화했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스피드를 높였다. 특히, 빅맨들이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하윤기(204cm, C), 한희원(195cm, F), 문성곤(196cm F), 문정현(194cm, F)이 모두 달렸다. 그리고 그 빅맨들이 달리는 농구에 재미를 붙였다.

11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탠 하윤기는 경기 후 “시범 경기지만 준비하고 연습했던 것들이 잘 나왔다. 대표팀에 다녀와서 패스를 주는 센스가 는 것 같다. 확실히 팀 색깔이 트랜지션이 되다 보니 농구가 재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새로 온 (정)창영이 형은 경험이 많아서 똑똑한 플레이를 많이 한다. (김)선형이 형은 별명대로 정말 빠르고, 옆에 있으면 같이 뛰게 만드는 힘이 있다. 농구가 시원시원하고 재밌어졌다”라고 뛰는 농구의 재미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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