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승부처 옵션] 김선형과 두 외국 선수, KT의 메인 옵션

KBL / 손동환 기자 / 2025-10-01 11:55:49

수원 KT의 1옵션은 김선형(187cm, G)과 두 외국 선수일 것 같다.

2025~2026 KBL 정규리그는 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드러나지 않는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10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 승부처를 즐기는 김선형

수원 KT는 내부 FA(자유계약) 최대어였던 허훈(180cm, G)을 잃었다. 에이스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KT 고위 관계자와 문경은 KT 감독은 멘붕을 겪었다. 그렇지만 플랜 B를 빠르게 가동했다. 그 결과, 김선형(187cm, G)을 ‘계약 기간 3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8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김선형은 2024~2025시즌에도 스피드를 뽐냈다. 30대를 훌쩍 지났음에도, 김선형의 스피드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여유와 노련미가 더해졌기에, 수비수들이 김선형을 더 통제할 수 없었다.
SK 포워드 라인이 그랬듯, KT 포워드 중 달릴 수 있는 선수가 많다. 특히, 하윤기(204cm, C)의 기동력은 리그 정상급. 김선형이 하윤기의 스피드까지 살려준다면, 김선형의 역량도 배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김선형은 중요한 순간에 강하다. 접전을 누구보다 즐긴다. 그런 마음 자체가 김선형의 강점이다. 이는 KT의 강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선형을 보유한 KT는 어느 상황에든 강할 수 있다.

# 힉스의 열정? 윌리엄스의 클래스?

문경은 KT 감독은 2025~2026시즌 외국 선수를 아이재아 힉스(204cm, F)와 데릭 윌리엄스(203cm, F)로 선정했다. KBL 경력자인 힉스와 NBA 경험자인 윌리엄스에게 기회를 줬다. 이들을 본인의 컬러에 녹여내려고 한다.
힉스의 공수 열정과 이타적인 마인드는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졌다. 실제로, 힉스는 연습 경기와 OPEN MATCH 때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그리고 국내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스피드를 보여줬다.
윌리엄스는 여러 리그를 경험한 선수다. 베테랑답게 한국에서 자신의 역량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1991년생의 노장이지만, 순간 스피드와 템포 조절 능력으로 상대 외국 선수를 잘 흔들었다. 클래스가 확실히 있었다.
문경은 감독은 힉스의 열정과 윌리엄스의 클래스를 잘 조화시켜야 한다. 다시 말해,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을 잘 안배해야 한다. 동시에, 상황에 맞게 두 선수를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문경은 감독의 머리가 아플 수 있다. 특히, 승부처에는 더 그럴 수 있다. 두 외국 선수의 스타일이 꽤 다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1 = 김선형(수원 KT)
사진 설명 2 = 왼쪽부터 아이재아 힉스-데릭 윌리엄스(이상 수원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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