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챔피언’ LG의 첫 출전, 결과는 예선 탈락

KBL / 임종호 기자 / 2025-12-17 23:06:05

‘KBL 챔피언’ LG의 EASL 첫 출전 결과는 예선 탈락이었다.

창원 LG는 17일 일본 도쿄 타치카와 타치히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C조 예선 경기서 알바크 도쿄(이하 알바크)에 73-92로 패했다. 2쿼터부터 열세에 놓인 LG는 이후 단 한 순간도 리드를 잡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회 전적 1승 4패를 기록한 LG. 내년 초 안방에서 EASL 1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LG는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지었다. 같은 날 A조의 서울 SK가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에 승리(84-78)하며 2연승을 달린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쥔 LG. 28년이나 걸린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한 LG는 KBL 챔피언 자격으로 EASL 무대에 데뷔했다.

국내 리그와 병행해야 하는 시스템 속 LG의 첫 EASL은 순탄치 않았다. 타이트한 일정 속 해외를 오갔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100% 전열을 가동하기가 어려웠다.

그 결과 LG는 3연패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10월 30일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을 홈으로 불러들여 대망의 첫 경기를 치렀으나, 패배(78-90)를 맛봤다. 11월 초 몽골 원정길에 오른 LG. 결과는 대패(77-105)였다.

2주 뒤 뉴 타이베이 킹스와 격돌한 LG는 이번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LG의 EASL 첫 승은 4번째 경기서 이뤄졌다.

지난 9일 자크 브롱코스(몽골)를 상대로 98-93으로 제압했다. 앞선 3경기와는 다르게 100% 전력을 가동하며 홈에서 EASL 첫 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알바크와의 첫 맞대결에선 공수의 핵 아셈 마레이(202cm, C)가 결장했다. 마레이는 12인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대신 칼 타마요(202cm, F)가 중심을 잡았다. 타마요는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하며 24점(5리바운드)을 기록했다. 마이클 에릭(12점 10리바운드)도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유기상(11점 3점슛 3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LG를 외면했다.

LG는 대만·몽골·일본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웃지 못하며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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