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궂은 일 담당’ 금명중 분위기 메이커 정태환의 역할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6-29 08:03:36

금명중 분위기 메이커 정태환(180cm, G)은 궂은 일 담당이다.
금명중은 28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6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남고부 F조 경기서 임호중을 65-61로 꺾었다. 차한별(17점 6리바운드 3스틸)과 조준영(1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정태환도 11점 7리바운드 4스틸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내내 이어진 접전 승부를 승리로 장식, 산뜻한 출발을 알린 금명중. 정태환은 궂은 일에 앞장서며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난 정태환은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실수도 많았고, 첫 경기라 그런지 긴장해서 그런지 어렵게 이긴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자랑한 그는 “동료들에게 스크린을 더 잘 걸어줬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쉽다. 슛도 더 정확하게 던졌으면 어땠을까 싶다”라며 자신의 경기력도 돌아봤다.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접전 승부를 이겨낸 금명중. 정태환은 “후반 들어 팀원들끼리 호흡을 더 잘 맞추려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를 성장을 위한 시기로 보낸 그는 1년 동안의 공백기를 딛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공식 무대에 나선 그는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처음에는 팀의 주문 사항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혼난 적도 많았다. 그래도 조금씩 시즌을 거듭할수록 적응을 하면서 지금은 괜찮아진 것 같다.” 정태환의 말이다.

“궂은 일이나 리바운드 가담, 중요한 순간 득점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는 게 팀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내가 앞장서서 팀 사기를 올려주고 있어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궂은 일과 수비를 중시한 그는 “키가 큰 편이 아니다 보니 투 맨 게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공격에서도 기복을 줄여야 한다”라고 공격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했다.
주목 받는 것에 익숙한 주연은 아니지만,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조연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빛낸 정태환.
끝으로 그는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남은 경기도 다 이기고 싶다. 아직 성적을 내지 못해서 후반기에는 제대로 성적을 내보고 싶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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