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10분 동안 39점, 6분 동안 3점' KT, 롤러코스터 탔지만 승기 잡는 데 문제없었다
- KBL / 김아람 기자 / 2025-02-12 22:50:44

KT가 롤러코스터 경기력에 잠시 고전하기도 했지만, 여유 있게 승기를 잡았다.
수원 KT는 12일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EASL A조 예선 마지막 산미겔 비어맨과의 경기에서 94-81로 승리했다.
파이널 포 조기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맞대결인 데다, 산미겔은 주축 외국 선수들이 FIBA 아시아컵 예선을 위해 동행하지 않았다.
그래도 KT의 1쿼터 경기력은 눈길을 끌었다. KT는 1쿼터 10분 동안 무려 39점을 몰아쳤다.
해먼즈가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돌파와 자유투 등으로 12점을 쓸어 담았고, 로메로도 인사이드에서 차곡차곡 10점을 쌓았다. 문성곤과 한희원은 외곽포 2개씩을 격발했고, 최진광도 외곽에서 힘을 실었다.
제공권에서 13-3으로 앞선 KT는 원활한 패스 플레이까지 선보이면서 산미겔을 압도했다. 그렇게 1쿼터를 39-15로 정리했다.
1쿼터 페이스로는 KT가 100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쿼터엔 다른 팀이 되어 나타났다. 10분 동안 39점을 쏟아낸 팀이 2쿼터 초반 6분이 넘도록 박성재의 3점슛 하나에 그쳤다.
그사이 산미겔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돌파와 앤드원, 풋백, 점퍼, 자유투 등으로 15점을 헌납했다.
5분 가까이 맞지 않는 영점에 고전한 KT는 2쿼터 3분 10여 초를 남겨둬서야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해먼즈가 페인트 존 안에서 얻어낸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어렵사리 점수판의 숫자를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팀 파울 상황에서 계속해 파울을 범하면서 자유투 실점을 이어갔다.
전반 막판에는 최진광과 박준영이 나란히 3점포를 가동했고, 해먼즈가 팁인 득점을 기록하면서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53-41, 24점 차가 12점 차로 줄어든 채 맞이한 3쿼터. 이후엔 계속해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주고받는 양상이 끊이지 않았다. KT는 더 달아나지 못했고, 산미겔은 쫓아가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 94-81, KT가 13점 차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산미겔은 3점슛을 많이 시도하지 않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번 EASL A조 예선에서 시도한 3점슛은 15개-22개-18개-17개-12개 정도에 불과했다.
이 경기에선 30개의 외곽슛을 시도했다. 큰 점수 차를 따라잡기엔 3점슛이 효과적인 데다, 이날 성공률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 산미겔은 이날 3점슛 성공률 40.0%(12/30)를 작성했다.
그러나 초반 수비에 실패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제공권 열세와 3점슛을 18개나 얻어맞은 것도 패인이 됐다.
이날 결과로 KT는 EASL 예선 경기를 3승 3패, 산미겔은 6패로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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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