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오누아쿠 결승 덩크 작렬' DB, 삼성 원정서 짜릿한 역전승
- KBL / 김아람 기자 / 2025-01-02 22:38:04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오누아쿠가 위닝 덩크슛을 내리꽂았다.
원주 DB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이관희(3점슛 3개 포함 21점)와 이선 알바노(3점슛 2개 포함 17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가 팀 내 득점 1~2위에 오른 가운데, 결승 득점을 터뜨린 치나누 오누아쿠(3점슛 2개 포함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25점 16리바운드)과 이원석(14점 4리바운드), 최성모(3점슛 2개 포함 12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 이정현(3점슛 2개 포함 1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등이 분투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리드를 사수하지 못했다.
1쿼터는 화력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내외곽에서 림을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점수를 쌓았다. 삼성은 최성모와 코번, 이정현, 이원석, 구탕, 윤성원 등 6명이 득점하면서 29점을 몰아쳤다. DB는 제공권에서 5-10으로 밀렸지만, 김시래와 알바노, 오누아쿠, 이관희가 23점을 합작했다.
2쿼터에는 DB가 한 발 따라붙었다. 이관희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쓸어 담으면서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서민수는 외곽에서 지원했고, 정호영과 박봉진, 알바노, 박인웅 등도 손을 보탰다. 삼성은 코번(8점)과 최현민(5점)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2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쏟아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47-43, 삼성의 3점 리드로 막을 올린 3쿼터에는 다소 소강상태 속에서 삼성이 리드를 지켰다.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원석과 코번을 앞세워 4점 차 리드(60-56)를 챙겼다.
4쿼터에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그려졌다. 오누아쿠의 3점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DB는 알바노와 서민수, 이관희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과의 점수 차는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코번이 골밑을 지배했고, 최성모가 자유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했으며, 최현민의 손끝이 식지 않았기 때문.
4쿼터 중반엔 이정현(3점)과 이원석(2점)이 차례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삼성이 76-67로 도망갔다. 이후 잠시 소득 없이 코트를 오간 두 팀. 4쿼터 3분여를 남겨두곤 DB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관희의 슛이 림을 갈랐고, 박인웅이 외곽포 두 방을 연달아 격발했다. 삼성이 턴오버를 범하는 동안 오누아쿠가 2점을 더하면서 77-79, 격차를 2점을 좁혔다.
남은 시간 8초. 알바노가 파울로 자유투 2구를 얻었다. 1구 성공 후에 림을 외면한 2구째. 오누아쿠가 바닥에 흐른 볼을 잡아 역전 덩크를 터뜨렸다.
경기 종료까지 6초. 삼성은 타임아웃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코번의 슛은 오누아쿠의 리바운드로 연결됐다. 최종 스코어 80-79, 30분 이상 끌려다녔던 DB가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아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