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 MVP' 온양동신초 홍민서가 환히 웃지 못한 이유

아마 / 김아람 기자 / 2024-08-08 22:25:07


온양동신초 홍민서(170cm, C)가 궂은일에 아쉬움을 남겼다며, 시선을 일찌감치 다음 대회로 옮겼다. 

 

지난 5일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대회)에서 온양동신초가 화서초를 30-20으로 꺾었다. 결과로 여초부 최정상에 오르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홍민서의 차지였다. 홍민서는 예선부터 5경기 평균 7.0점 9.2리바운드 1.8어시스트 1.8블록슛 1.2스틸로 활약하며, 팀이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온양동신초 인유열 감독도 "(종별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힘에서 강점을 지닌 선수다. 구력이 짧은 탓에 아직 기술적인 면이 부족하긴 하지만, 기술과 체력을 보완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며 홍민서에게 칭찬을 건넸다.

 

대회를 마친 홍민서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승해서 좋다. 공격에선 전체적으로 팀원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수비도 적극적으로 해서 상대를 잘 막을 수 있었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경기력에 100점을 줄 순 없다고 말했다. 홍민서는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후에 골 밑에서 마무리하는 것도 잘됐다. 하지만 궂은일을 더 많이 못 한 건 아쉽다. 다음 대회에선 (궂은일을) 더 많이 하려고 한다"며 다음 대회에서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힘'을 꼽았다. 홍민서는 "힘이 세서 리바운드할 때 박스 아웃도 잘할 수 있다. 골 밑으로 들어갈 때도 힘 있게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체력은 보완해야 한다고. 홍민서는 "체력을 더 길러야 한다. 훈련할 때 열심히 뛰어서 경기 중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스크린플레이도 되긴 하는데, 좀 더 잘하고 싶다"며 '체력'과 '스크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홍민서는 "농구 선수가 꿈인 만큼 앞으로 농구 경기를 더 많이 챙겨볼 생각이다. 궂은일부터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적으론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고, 개인적으론 경기당 리바운드 10개를 잡을 생각이다. 더 노력해서 코트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홍민서 경기별 기록>

 

예선

vs선일초 - 7점 9리바운드 3블록슛 1어시스트

vs만천초 - 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vs방림스포츠 - 10점 10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

 

4강

vs신길초 - 10점 9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 2어시스트

 

결승

vs화서초 - 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사진 제공 = 온양동신초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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