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U18 캠프 막내 전주남중 고현곤의 꿈같았던 순간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5-07 09:20:46

SK의 미래로 낙점된 순간 전주남중 고현곤(202cm, C)은 꿈같았다.
전주남중은 5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중부 16강전에서 성남중에 73-69로 역전승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던 전주남중은 후반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웃었다.
인사이드 장악이 역전승의 발판이었다. 전주남중은 고현곤의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워 상대 골밑을 적극 공략, 8강전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날 고현곤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8점 2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폭했다. 매 쿼터 존재감을 뽐낸 그는 신장 대비 유연한 움직임을 과시, 위력을 떨쳤다.
성남중과의 16강전을 마친 뒤 만난 고현곤은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져 힘든 경기를 했다. 3점슛을 많이 내준 것도 아쉽다. 그래도 후반에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주남중은 전반과 후반 경기력에 차이를 보였다. 전반전은 상대의 외곽포 제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들어 수비부터 전열을 가다듬으며 원하던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고현곤은 “후반 들어 수비가 살아났고, 집중력도 전반전보다 좋았다”라며 전후반 달랐던 경기력의 차이를 설명했다.
계속해 그는 “예선전 때 부진했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경기력도 돌아봤다.
중학교 레벨에서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고현곤.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리바운드와 블록슛에 자신 있다. 또, 팀 사기를 올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다만, 외곽 수비는 좀 더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근 진행된 U18 캠프에도 다녀왔다. 이솔민(용산중)과 함께 중학생으로는 유이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중학교 2학년으로는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고현곤이 유일했다.
U18 캠프에서 막내였던 고현곤은 “내겐 되게 좋은 경험이었다. 형들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으니까.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와 스크린 상황에서 움직임 등에 대해 형들에게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SK의 연고지명선수이기도 한 그는 “연고지명선수로 선택을 받았을 때 정말 꿈같았다. 내겐 엄청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항상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감격했다.
힘겹게 준준결승전에 진출한 전주남중은 삼선중과 8강에서 격돌한다.
삼선중과의 8강전으로 시선을 돌린 고현곤은 “상대가 강팀이지만, 질 생각은 전혀 없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붙어보겠다. 삼선중의 전력이 좋은 만큼 내겐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강팀과의 맞대결을 반겼다.
한편, 전주남중과 삼선중의 8강전은 7일 오후 12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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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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