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정규리그 개인상 최다 득표자의 시즌 기록
- BAKO INSIDE / 김아람 기자 / 2022-06-06 22:18:47

※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5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1년 구매 링크,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2년 5월호 단독 구매 링크)
바스켓코리아 5월호 <기록이야기>는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개인상에 관한 내용을 준비했다. 여러 시상 부문 중 국내외 MVP와 감독상, 신인상, 기량발전상, 베스트5, 식스맨상은 기자단 투표로 진행한다. 이중 국내외 MVP와 신인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 부문에서 최다 득표한 선수의 시즌 기록을 살펴봤다. 이번 투표에서 유효표는 총 109표였으며, 본편에서는 총 4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조사했다. 모든 수치는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이다.

국내 선수 MVP_서울 SK 최준용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K가 사실상 시상식을 점거했다. 국내 선수 MVP로는 최준용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최준용은 전체 유효표 109표 중 104표(95.4%)를 차지하며,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통상적으로 ‘우승팀에서 나오는 MVP’라는 말이 있지만, 그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10점 미만을 기록한 경기는 9경기에 불과했고, 팀의 주축 선수인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부상으로 이탈한 시기엔 팀의 중심을 잡아 SK의 순항을 이어가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1라운드와 5라운드 MVP는 덤이었다.
최준용은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8분 12초 동안 코트를 누볐는데, 여러 기록 부문(등록 기준, 40경기 이상 출전) 상위권에서 그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득점, 최준용은 누적 863점으로 이 부문 전체 7위, 국내 2위를 기록했다. 최준용보다 누적 득점에서 앞선 선수는 DB 허웅(54경기 902점)뿐이다. 누적 득점을 평균으로 환산하면 16.0점이 된다. 이는 전체 10위, 국내 3위(이대성 50경기 17.0점, 허웅 54경기 16.7점)에 해당한다.
리바운드 참여도 적극적이었다. 최준용은 누적 314리바운드로 전체 9위, 국내 2위 자리를 꿰찼다. 그보다 누적 리바운드가 많은 국내 선수는 KT 양홍석(52경기 324개)이 유일하다. 평균 리바운드는 5.8개로 전체 11위, 국내 2위(1위 양홍석 6.2개)다. 어시스트 기록도 눈길을 끌었다. 최준용의 누적 어시스트는 191개, 리그 11위에 올랐다. 평균 어시스트는 3.5개로 전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10개 팀 주축 가드가 각 1~2명임을 고려하면, 그의 어시스트 기록은 주목할 만하다. 최준용보다 누적 어시스트 부문에서 순위가 높았던 선수들은 김시래 김낙현 변준형 이재도 김선형 허웅 허훈 서명진 이대성 함지훈 등이다. 베테랑 함지훈을 제외하면 모두 각 팀에서 내로라하는 가드들이다.
페인트 존 슛 성공 부문도 살펴볼 만하다. 최준용은 페인트 존에서 누적 186개의 슛을 집어넣으며 전체 9위, 국내 2위(1위 오세근 53경기 221개)를 차지했다. 평균 기록(3.4개)으로도 전체 13위, 국내 4위(오세근 4.2개/김선형 3.9개/이대헌 3.8개)다. 블록슛은 리그에서 한 손에 꼽혔다. 그는 누적 60개로 전체 3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평균으로 환산해도 전체 4위, 국내 1위에 해당한다. 턴오버는 누적 131개로 전체 2위, 평균 2.4개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공헌도는 달랐다. 총점 1381.2점으로 전체 7위, 국내 1위에 빛났다. 공헌도가 전반적인 경기실적을 평가하는 수치인 만큼, 최준용이 MVP를 수상하는 데 있어 큰 이견은 없었다.
한편, 최준용과 식구인 김선형(4표)은 또 다른 MVP 후보로 거론됐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한 결장으로 4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평균 28분 29초 동안 13.3점 5.3어시스트 2.6리바운드 1.3스틸을 기록했다. 전년도 MVP 수상자였던 KCC 송교창은 지난 시즌 53경기 평균 31분 26초 동안 15.1점 6.1리바운드 2.2어시스트 0.9스틸을 작성한 바 있다.

외국 선수 MVP_서울 SK 자밀 워니
외국 선수 MVP는 워니의 몫이었다. 워니는 2년 전 데뷔 시즌에 MVP를 수상한 이후로 두 번째 MVP를 수상했다. 최준용과 마찬가지로 KGC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4표)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워니는 많은 기록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부상으로 45경기에만 출전했으나, 누적 994점으로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전 경기에 출전한 이 부문 1위 KCC 라건아와는 불과 22점 차. 평균 득점은 자연스럽게 1위를 차지했다. 워니는 평균 31분 44초 동안 22.1점을 적립했다. 40경기 이상 출전한 등록 선수 기준으로 2위인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20.9점)과는 평균 1.2점 차이를 보였다.
2점슛 성공률은 53.4%(413/773)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2점슛 시도 횟수(773회)와 성공 횟수(413회)는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팀에서 2점슛을 가장 많이 시도했다는 것은 팀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누적 리바운드는 564개로 이 부문 3위에 해당한다. 워니보다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낸 선수는 아셈 마레이(53경기 714리바운드)와 라건아(54경기 591리바운드)가 전부다. 평균 리바운드는 12.5개로 마레이(13.5개) 다음으로 많이 잡아냈다. 한국 농구 특성상 외국 선수가 어시스트 상위권에 위치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워니 역시 누적과 평균 어시스트 부문에서 20위권 안팎에 있었다. 누적 어시스트는 140개로 전체 21위, 평균 어시스트는 3.1개로 전체 19위에 올랐다. 외국 선수 중에선 누적과 평균 어시스트 모두 3위였다.
턴오버는 45경기에서 누적 69개, 평균 1.5개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전체 20위권 밖에 해당하며, 외국 선수 중에선 7위였다. 워니의 공헌도는 총점 1759.1점으로 외국 선수 중 마레이(1923.1점)와 라건아(1911.2점) 다음으로 높았다. 뒤는 머피 할로웨이(1608.5점), 캐디 라렌(1554.0점), 스펠맨(1468.8점) 등이 이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외국 선수 MVP 부문 기타 득표자는 스펠맨이다. 스펠맨은 총 유효 109표 중 4표를 받았다. 그는 43경기에서 평균 31분 22초 동안 20.2점 10.4리바운드 3.4어시스트 1.1스틸 1.6블록슛을 기록했다. 전년도 외국 선수 MVP는 현대모비스 소속 숀 롱이 수상한 바 있다. 당시 롱은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 20초 동안 21.3점 10.8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 0.9블록슛이란 기록을 남겼다.

신인상_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농구 선수 인생에서 한 번뿐인 신인상은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품에 안겼다. 이우석은 총 109표 중 약 70%에 해당하는 76표를 받으며, 최초의 2년 차 신인왕이 됐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던 이우석은 올 시즌 52경기에서 평균 28분 33초 동안 12.0점 4.2리바운드 3.2어시스트 0.9스틸을 기록, 현대모비스가 봄 농구 티켓을 따내는 데 일조했다. 1년 차 다른 신인들의 평균 기록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식스맨상_대구 한국가스공사 전현우
투표에 참여하는 기자단은 물리적으로 정규리그 270경기를 모두 취재할 수 없다. 그렇기에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은 각 구단이 후보를 추천하고, 이들 중에서 투표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올 시즌 식스맨상은 1표 차 접전이 펼쳐졌다. 신승을 거둔 이는 한국가스공사 전현우. 그는 총 27표를 받으며, SK 허일영(26표)을 제치고 최고의 식스맨으로 선정됐다.
전현우는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22분 32초 동안 7.4점 2.1리바운드 0.7어시스트 0.5스틸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기준으로 득점 34위, 3점슛 성공(1.6개) 13위 등에 올랐다. 전현우와 박빙이었던 허일영의 기록은 53경기 평균 18분 32초 동안 6.6점 2.8리바운드 0.4어시스트 0.5스틸이었다. 전현우와 각 구단에서 추천한 식스맨 후보자들의 주요 평균 기록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된다. 전현우를 제외한 순서는 출전 시간순이다.


기량발전상_수원 KT 정성우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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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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