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승부처 옵션] 소노의 NEW 투 가드, 소노의 반등 이끌까?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0-15 05:55:42
두 명의 볼 핸들러가 키를 쥐고 있다.
2024~2025 KBL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10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크지 않는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10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이정현(187cm, G)은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할 수 있다. 3점 라인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슈팅할 수 있고, 드리블 후 멈춰서 슈팅할 수도 있다. 상대 외국 선수의 도움수비 앞에서도, 림 근처까지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이정현이 지닌 옵션만으로, 소노는 재미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이재도(180cm, G)와 최승욱(195cm, F), 정희재(196cm, F)와 임동섭(198cm, F) 등이 새롭게 가세했고, 앨런 윌리언스(201cm, C)와 DJ 번즈 주니어(204cm, C) 빅맨 유형 외국 선수가 입단했다. 이정현의 지원군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또, 이정현은 2대2와 킥 아웃 패스에도 눈을 떴다. 동료를 이전보다 잘 활용한다. 그러나 이정현이 가장 위력적인 건 득점이다. 특히, 소노가 공격권 한 번 내외의 승부를 할 때, 이정현의 득점은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에이스의 득점은 그만한 힘을 갖고, 이정현은 소노의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정현은 승부처를 즐긴다. 자신의 공격력과 옵션을 믿는다. 김승기 소노 감독의 신뢰 또한 전폭적이다. 그런 환경에 있는 이정현이 마음 먹고 공격할 경우, 상대 수비는 이정현의 공격을 알고도 막지 못한다. 그래서 ‘이정현의 득점’은 소노의 승부처에서 가장 확실한 옵션이다. 이정현은 그런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재도는 6월 4일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LG가 소노 소속이었던 전성현(188cm, F)을 품는 대신, 소노가 LG 소속이었던 이재도를 데려왔기 때문. 그래서 소노는 ‘이재도-이정현’이라는 투 가드를 구축했다.
이재도는 볼 운반과 안정감을, 이정현은 폭발력과 해결 능력을 지녔다. 두 선수 모두 수비에도 뛰어나다. 그런 이유로, 소노 주장인 정희재(196cm, F)도 “우리 팀 투 가드를 기대해달라”며 이재도와 이정현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그러나 이재도는 지난 10월 중순에 열렸던 컵대회에서 부진했다. 이정현과 시너지 효과를 전혀 내지 못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으로부터 위로(?)의 하이파이브를 받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정현이 승부처에서 견제를 당할 때, 이재도가 풀어줘야 한다. 스크린 활용에 이은 미드-레인지 백 보드 점퍼 혹은 돌파에 이은 왼손 레이업을 보여줘야 한다. 자신의 특기를 중요할 때 보여줘야 한다.
이재도가 이정현의 반대편에서 풀어준다면, 이정현을 향한 수비는 헐거워진다. 또, 이재도가 그런 상황을 어느 정도 포착한다면, 이정현의 파괴력은 배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도의 침착한 경기 운영과 공격적인 플레이도 중요하다. 매 경기 접전에 놓일 소노라면, 이재도의 승부처 경기력은 더더욱 중요하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이정현-이재도(이상 고양 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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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