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시아컵] 체력과 승리를 모두 잡은 여랑이들, 필리핀과 경기에서 33점 차 대승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5-07-18 22:00:27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한국이다.

한국은 18일 중국 선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8강에서 필리핀을 만나 104-71로 승리했다. 4강 상대는 호주다.

두 팀의 전력 차는 컸다. 그러나 한국은 방심하지 않았다. ‘삼성생명 듀오’인 이해란과 강유림이 동반 폭발했다. 두 선수는 45점을 합작했다. 특히 이해란은 시도한 13개의 슈팅 중 10개를 성공하는 엄청난 효율을 선보였다.

강유림 역시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나 성공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첫 득점은 박지수의 손에서 나왔다. 그러나 상대의 골밑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오히려 끌려갔다. 6-10이 됐다. 이런 경기 흐름을 바꾼 선수는 강유림이었다. 연속으로 3점슛 2개를 성공. 순식간에 역전한 한국이다.

강유림이 외곽에서 힘을 내자, 골밑 공격도 수월해졌다. 박지현과 박지수가 상대 골밑을 노렸다. 특히 쿼터 막판 한국은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고, 쿼터 마지막 4분 30초간 실점하지 않았다. 15-16이었던 점수는 30-16이 됐다. 기분 좋게 1쿼터를 마친 한국이다.

한국은 이해란의 3점슛으로 2쿼터 시작을 알렸다. 거기에 박지수의 득점 지원과 이해란의 연속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러나 필리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힘을 내며 추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국의 외곽 득점은 뜨거웠다. 쿼터 종료 1분 45초 전, 강유림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는 20점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연속 득점이 나왔고, 강유림의 버저비터로 59-32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큰 상황. 그러나 한국은 방심하지 않았다.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들어간 선수들 역시 집중력을 유지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렇게 한국은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특히 이해란이 3쿼터 다시 한 번 집중력을 선보였다. 3점슛 포함 7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30점까지 벌렸다. 쿼터 종료 15초 전, 한국은 실점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3쿼터에 이어 4쿼터 역시 가비지 경기였다. 그렇게 한국은 끝까지 집중력 유지했다. 그 결과, 승리와 체력 안배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호주와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제공 = FIBA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