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연장 혈투 끝 역전승' KB 김완수 감독 "선수들이 감동의 눈물 흘리게 해"
- WKBL / 김아람 기자 / 2025-02-10 21:58:03

KB 김완수 감독이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청주 KB는 1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6-63으로 승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김소니아에게 내외곽에서 두들겨 맞으면서 1쿼터 10분 동안 8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2쿼터에는 강이슬과 허예은, 송윤하가 삼각편대를 결성하면서 BNK의 수비를 공략했다.
후반에 들어선 끝내 역전까지 성공했다. 송윤하의 자유투와 허예은의 점퍼, 모에의 연속 득점으로 41-42까지 따라붙었고, 강이슬의 역전 득점을 일궜다.
4쿼터엔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 속에 나가타 모에가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연장에서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끊이지 않았다. 연장 막판에는 허예은이 공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웃음). 쉬운 일정이 아닌데도 정말 열심히 잘 뛰어줬다. 누구 하나 칭찬 안 할 수가 없다. 3명(강이슬,허예은/모에)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건 모두 한 발 더 뛰어준 덕분이다. 백업 선수들도 수비 에너지 부분에서 팀원들에게 힘을 실었다. 선수들의 뛰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동을 받는 요즘이다. 지금처럼 보시는 분들이 즐겁도록 농구했으면 좋겠다"라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신인 송윤하에 관해서는 "오늘 졸업식에도 못 가고 열심히 뛰어줬다.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윤하가 인사이드에서 버텨주기 때문에 파생되는 플레이가 생긴다. 오늘 리바운드(4개)가 적긴 하지만, 인사이드에 윤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불과 한 달 만에 프로무대에 적응했다는 것에서 앞으로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3쿼터 한때 공격에서 고전한 것에 관한 질문에는 "수비가 느슨했고, 에러가 몇 개 있었다. 그래서 평상시보다 타임아웃을 빨리 불러서 수비를 재정비했다. 세트 플레이나 상대를 어떻게 무너뜨릴 건지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이이지마 사키나 안혜지 쪽을 공략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한편, BNK는 김소니아(3점슛 4개 포함 2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와 이이지마 사키(3점슛 2개 포함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역전패를 떠안았다.
경기를 마친 박정은 감독은 "많은 관중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속상하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어줬고, 운영 면에서 선수들이 지쳤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선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운영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에 관해선 "순간순간 집중력을 못 잡은 것엔 체력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 기선 제압을 했는데, 2쿼터에 너무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나. 리바운드에서 진 건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키포인트 중 하나로 '수비'를 언급하기도. 이에 박 감독은 "초반에 수비가 괜찮았는데,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성진과 변소정 등이 들어왔을 때 수비 미스도 커지는데, 이 부분을 계속 고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박혜진도 (벤치에서) 쉬고 들어왔을 때 선수들과의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라도 짚고 넘어가는 라운드로 삼겠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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