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마지막에 웃은 김주성 감독, 승부처가 아쉬운 조상현 감독
- KBL / 임종호 기자 / 2026-01-28 21:56:25

마지막에 웃은 건 DB 김주성 감독이었다.
원주 DB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8-86으로 승리했다. 헨리 엘런슨(23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선 알바노(20점 6어시스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박인웅(15점 6리바운드)도 활력소 역할로 뒤를 받쳤다.
승부처에 뒷심을 발휘, 승자가 된 DB는 22승(13패)째를 수확,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승장 김주성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마지막에 수비 약속이 안 돼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공격에선 준비한대로 움직여줬다. 리바운드서 이긴 게 승인이다. 리바운드 덕분에 힘든 경기를 끝까지 따라가줬다”라고 총평했다.
이선 알바노가 파울 아웃을 당하며 승부처 헨리 엘런슨의 부담이 커졌던 DB. 하지만, 엘런슨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3점포(79-79)와 함께 승부처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 사령탑을 웃게 했다.
“(이선 알바노가 파울 아웃을 당해) 정호영을 넣었다. 스페이싱을 통한 투맨 게임에서 파생되는 플레이나 정효근의 포스트업으로 공략을 잘해줬다. (헨리) 엘런슨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고민했는데, 1옵션으로 믿고 기용한 것에 대해 승부처에 보답을 해준 것 같다. 공격에서 힘을 실어준 게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김주성 감독의 말이다.
승리 과정 속 정효근의 공격 리바운드 2개가 결정적이었다.
김 감독 역시 “우리가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서 이긴 경기가 몇 경기 있다. 그런 장면이 데자뷔처럼 느껴졌다. 이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승부처에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각인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반면, LG는 유기상이 3점슛 5방 포함 26점을 퍼부었다. 아셈 마레이는 16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복귀한 칼 타마요도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승이 중단된 LG는 11패(24승)째를 떠안았다.

계속해 조 감독은 “앞서 얘기한 그런 부분을 줄여야 더 좋은 팀으로 갈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기분에 의해서 플레이하지 말고 좀 더 냉정해져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마레이는 자유투 성공률 31%(4/13)에 머물렀다. 승부처 들어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LG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마레이의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에 대해 조 감독은 “결국 집중력이다. 선수에게 믿고 맡길 수밖에 없지만, (자유투를 던질 때) 좀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 선수 본인이 가장 속상하겠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올라와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타마요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경기 전 조 감독은 타마요의 출전 시간을 20분으로 조절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타마요는 32분(42초) 넘게 코트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장)민국, (박)정현이가 버텨주길 바랐다. 그런데 공격에서 장점이 없었다. (칼) 타마요 본인도 컨디션이 괜찮다고 해서 예상보다 출전 시간이 길었다. 출전 시간은 컨디셔닝 파트와 애기해 더 조절해 가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 번째부터 DB 김주성 감독-LG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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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