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슛 되고 수비 되고’ 부활 신호탄 쏜 전성현
- KBL / 임종호 기자 / 2025-01-23 21:50:32

LG 전성현(189cm, F)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창원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67-62로 이겼다. 경기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인 LG는 2쿼터 3점슛 5방으로 금세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다시 소노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4연승을 달린 LG는 18승(13패)째를 수확, 단독 3위로 올라섰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는 2.5경기.
이날 LG는 경기 개시 후 약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좀처럼 답답한 흐름에서 물꼬를 튼 건 전성현.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그는 이날 30분(17초) 넘게 코트를 누비며 14점(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4개의 외곽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전성현의 3점슛 성공률은 50%(4/8).
경기 후 만난 전성현은 “이겼지만, 턴오버가 너무 많이 나왔다. 진작 끝낼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가져간 건 보완해야할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전성현.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이적했지만, 비시즌 부상 여파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시즌이 중반부로 접어든 현재 전성현에겐 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같은 포지션의 후배 유기상(188cm, G)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기 때문. 실제로 경기 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의 빈자리를 전성현과 최형찬으로 메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랜만에 3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한 전성현은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어 페이스를 잡기가 힘들었다. (조상현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덕분에 오늘 경기서 내 컨디션을 찾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점인 외곽슛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악착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 팀은 수비를 안 하면 경기를 뛸 수가 없다(웃음). (조상현) 감독님께서 기본적인 수비를 되게 중시하시기에 코트에 나가면 죽기 살기로 수비에 하고 있다.” 전성현의 말이다.
이날 승리한 LG는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가 SK에 패하며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전성현은 정규리그가 아닌 플레이오프에 시선을 맞췄다.
그는 “2위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정규리그는 승패보다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게 더 주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지금보다 더 단단해진다면 플레이오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다치지 않고, 몸 상태도 더 좋아졌으면 한다. 더 팀에 녹아들어서 예전의 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후반기 레이스에 임하는 각오도 들려줬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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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