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짜릿한 역전승 박정은 감독, 뼈아픈 역전패 하상윤 감독
- WKBL / 임종호 기자 / 2025-01-16 21:48:01

박정은 감독은 짜릿했고, 하상윤 감독은 뼈아팠다.
부산 BNK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4라운드 경기서 63-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끌려가던 BNK는 경기 종료 3.8초 전 김소니아(176cm, F)의 득점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가까스로 연패 위기서 벗어난 BNK는 15승(5패)째를 수확, 단독 선두를 사수했다.
승장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을 잘 이행해줬다. (박혜진, 이소희의 부상으로) 가용 인원이 적어서 피로도가 컸을 거다. 그럼에도 오늘 승리로 피로를 날려줄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잠깐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 게 고무적이다.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 (안)혜지도 중심을 잘 잡아줬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소희를 대신해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심수현에 대해 박 감독은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코트에서 에너지를 잘 발산해준 것 같다. 21분 뛰고 종아리에 쥐가 나서 놀리긴 했지만, 존재감을 뽐내줬다”라며 심수현을 칭찬했다.
승부처를 지배한 김소니아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소니아를 영입했을 때 승부처에 몰아치는 에너지를 높게 평가했다. 경기 도중 지친 모습이 역력해 공격에서 시야가 좁아져서 10점 뒤지고 있을 때 (김)소니아를 뺐다.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시간을 줬더니, 승부처를 냉정하게 잘 풀어줬다. 클러치 순간 공격을 주도하면서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단독 선두를 지키며 4라운드를 마감한 BNK. 5라운드 첫 상대 역시 삼성생명이다.
다음 경기로 시선을 돌린 박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복기하면서 잘 된 부분을 가져갈 생각이다. 원정 경기인 만큼 분위기와 경기력을 곱씹어보면서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마지막 3.8초를 버티지 못한 삼성생명은 8패(12승)째를 떠안으며 그대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계속 말을 이어간 하 감독은 “상대 쓰리 가드에 계속 밀려다녔다. 그러다 보니 앞선에서 볼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조)수아도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내가 좀 더 세밀하게 경기를 운영했다면 좋은 결과를 냈을텐데 그걸 놓친 게 패인인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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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