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엘리트 캠프] 화봉중 김동우, LG 양준석을 연상케 하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5-10-23 11:55:47

중학교 3학년 가드 유망주가 KBL 상위급 가드를 떠올리게 했다.

KBL은 지난 21일(화)부터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5 KBL 유스 엘리트 캠프’(이하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오는 27일(월)까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청춘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 참가자는 총 122명이다. 122명 모두 한국중고농구연맹 소속 중학교 3학년 엘리트 선수들이다. 이들은 A조(46명, 10/21~23)-B조(40명, 10/23~25)-C조(42명, 10/25~27)로 나뉘었다. 특히, C조는 일본 B리그 소속 유스 선수 6명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캠프 또한 국내 정상급 지도자들과 함께 한다.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캠프장을 맡으며, 신기성-김성철-은희석-옥범준-조성민-박성은 등 전직 프로 지도자들과 스킬 트레이너들이 코칭스태프를 맡았다. 그리고 2024~2025시즌까지 수원 KT의 감독이었던 송영진이 코치로 새롭게 합류했다.

그리고 코칭스태프는 각 조의 마지막 날에 MVP 및 캠프 훈련 우수 선수들을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2026 DB손해보험과 함께하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실기 평가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한다. 그렇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텐션이 더 높을 수 있다. 미국으로 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다.

코칭스태프의 우수 선수 선정 기준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참가자들과 함께 하기에, 직관적으로 참가자들을 판단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조별로 2일차 오후에 실전 경기를 포함시켰다. 그래서 A조는 22일 오후에 실전 경기를 실시했다.

물론, 실전 경기도 잠깐이었다. 게다가 참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는 출전 시간을 안배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참가자들의 출전 시간은 더 짧게 느껴졌다.

자신을 어필할 시간이 짧아, 선수들은 공격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팀에서 배운 것들을 최대한 활용했다. 동료들을 활용하기도 했다.

화봉중학교 김동우(176cm, G)도 코트를 부지런히 누볐다. 좋은 피지컬을 갖추지 않았으나,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로 공간을 넓게 활용했다. 왼손으로도 왼쪽 윙에서 오른쪽 코너까지 볼을 빠르게 뿌렸다.

김동우를 지켜보던 한 코칭스태프는 “LG의 양준석을 보는 것 같다. 코트를 보는 눈이 또래 중에서 다른 것 같다. 특히, 속공 중에도 비어있는 곳을 잘 본다. 빈약한 피지컬을 센스로 극복한다”라며 ‘포인트가드 김동우’를 높이 평가했다.

김동우는 또래 중에서 영악하게 플레이했다. 그래서 상대편의 강한 견제를 받았다. 매치업의 피지컬에 밀리기는 했지만, 거리 조절과 패스 등으로 압박수비를 잘 극복했다.

평가지를 작성한 코칭스태프도 “피지컬을 내세우는 가드는 많다. 하지만 김동우는 이들과 조금 다른 것 같다. 가드로서의 기본기를 잘 장착했다. 다른 선수에게 없는 센스를 장착하고 있다. 또, 김동우의 피지컬이 완성되지 않았기에, 앞으로의 김동우가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동우가 지닌 스타일은 분명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다른 선수들보다 쉽게 농구를 했다. 그래서 김동우를 지켜본 코칭스태프가 ‘양준석’을 떠올렸다. 또, 양준석(181cm, G)가 김동우의 공통점이 존재한다. 두 선수 모두 화봉중에서 농구를 했다는 점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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