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플레이어] ‘3점 3개+16P 폭발’ 정예림, “다 같이 하나 된 느낌을 받았다”

WKBL / 김성욱 기자 / 2026-04-09 21:45:35


정예림(175cm, G)이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부천 하나은행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1–56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정예림은 24분 39초 동안, 16점(3점슛 : 3/5) 5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을 기록지에 남겼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에 이름 올렸다.

정예림은 경기 초반부터 뛰어난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정교한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연속 5점을 올렸다. 이후 3점포까지 더해 팀의 우위에 앞장섰다.

정예림은 2쿼터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예림의 손끝은 식을 줄 몰랐다. 3쿼터에 팀이 쫓기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연거푸 집어넣었다.

경기 후 정예림은 “플레이오프 1차전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 다 같이 잘해서 이긴 것 같아 기쁘다. 오늘 벤치에 있던 시간이 많았는데, 다 같이 하나 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위에 서술했듯, 이날 정예림이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이이지마)사키 언니와 (박)소희한테 수비가 쏠렸고, 진안 언니도 스크린을 잘 걸어주셨다. 그래서 저한테 수비가 느슨했다. 더 자신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정예림 개인에게 두 번째 플레이오프다. 이에 정예림은 “확실히 플레이오프를 경험하는지, 안 하는지가 크다. 만약 (플레이오프)경험을 안 했으면 떨렸을 것 같다, 그나마 한 번 경험해서 나았다”라고 답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승리에도 “4강에 만족하려고 고생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예림은 “저도 당연히 챔프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우선 삼성생명을 이기고 챔프전에 가고 싶다”라며 목표를 밝혔다.

그리고는 “개인적으로 제가 공격이 잘될 때 수비에서 놓친 게 많았다. 공수 겸장이 제 목표다. 오늘도 공격이 잘 돼서 집중하려고 했지만, 수비에서 놓친 게 있었다.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끝으로 정예림은 “3차전에서 끝내는 게 목표다. 삼성생명은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는 팀이다. 빨리 끝내는 게 유리하다. 오늘 저뿐만 아니라 다 잘해줬다. 이렇게 고른 활약을 한다면, 3차전에서 끝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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