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설욕 성공’ 강혁 감독, ‘5연승 좌절’ 조상현 감독
- KBL / 임종호 기자 / 2025-12-04 21:45:43

강혁 감독은 설욕에 성공했고, 조상현 감독은 5연승이 좌절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6-64로 승리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소화한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을 선봉에 내세워 선두 LG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한국가스공사는 접전 승부를 승리로 매조지하며 5승(12패)째를 수확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휴식기에 ‘리바운드를 대등하게 가져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잘해줬다. 1위 팀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한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해 그는 “선수들에게 지시한 건 100% 수행해줬다. 다만, 득점력이 부족하다. 외곽슛이 좀 더 나와야 한다. 외곽슛과 중요한 상황에서 나오는 턴오버를 줄인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향후 보완점도 짚었다.
1위 LG의 덜미를 잡은 가장 큰 원동력은 리바운드. 한국가스공사는 리바운드에서 40-34로 우세를 점했고, 공격 리바운드도 14개나 걷어냈다.
강 감독 역시 이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라건아와 김준일에게 1라운드 맞대결 때 영상을 보여줬다. 슛을 쏘면 (아셈) 마레이에게 무조건 가 있으라고 했다. 또, 리바운드 경합을 같이 해주라고 했다. 박스아웃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가가 우리 팀에 운으로 따라준 것 같다.”
이날 경기서 한국가스공사는 신인 2명(양우혁, 김민규)를 동시에 투입하기도 했다. 강 감독인 데뷔 무대를 가진 루키들을 칭찬했다.
강 감독은 “오늘 신인들이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김민규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리바운드와 득점을 해줬고, (양)우혁이도 고등학생이지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런 부분들이 형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 것 같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경기 막판 부상을 당한 신승민의 상태도 전했다.
그는 “내일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칼) 타마요에게 눌렸다고 하더라. 현재는 붓기가 있는 편이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반면,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완전체 전력을 갖췄다. 부상에서 회복한 유기상(188cm, G)이 복귀했고, 양홍석(195cm, F)-윤원상(180cm, G)도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했다. 여기다 1라운드 신인 김선우(173cm, G)까지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이 37%(18/49)에 그치며 좀처럼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열세(34-40)에 놓이며 고개를 숙였다.
5연승이 무산된 LG는 5패(12승)째를 당했다.

전역 후 첫 경기를 치른 양홍석에 대해선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결국에는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유기상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조 감독은 “좀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경기 감각도 체력도 더 올라와야 한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전체적으로 준비 과정이 안 좋았다. 이번 주말 경기와 다음 주 EASL 경기 이후 텀이 있다. 선수들이 기본적인 걸 놓치면 질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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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