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본인들의 기량을 찾은 게 대견하다”, 조상현 LG 감독, “창원에서 다시 총력전 펼치겠다”
- KBL / 김채윤 기자 / 2025-05-13 21:38:36

“본인들의 기량을 찾은 게 대견하다” (전희철 SK 감독)
“창원에서 다시 총력전 펼치겠다” (조상현 LG 감독)
서울 SK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창원 LG를 86-56으로 이겼다. 두 경기 연속 25점 차 이상 대승, 시리즈 전적 2승 3패. 벼랑 끝에서 살아난 SK가 펼치는 ‘0%의 도전’은 이제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SK는 1쿼터를 1점 앞섰다. 유기상(188cm, G)의 3점이 3방 터졌지만,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특히, 안영준(195cm, F)이 MVP의 면모를 뽐냈다. 1쿼터 9점, 딥쓰리와 속공까지 직접 책임졌다.
SK는 2쿼터 LG를 강한 수비로 압박했다. 그리고 자밀 워니(199cm, C)도 살아났다. 워니는 골밑을 장악했고, 자유투 성공률(약 86%, 6/7)도 좋았다.
3쿼터에는 SK의 스피드가 완벽히 부활했다. 김선형의 단독 속공과 김선형 to 안영준의 속공까지. SK의 농구를 했다.
그리고 아이재아 힉스(203cm, F)가 워니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힉스는 2쿼터 6점, 3쿼터 8점으로 맹활약했다. SK가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다. 3쿼터 종료 1분 25초 전에는 LG를 27점 차(70-43)까지 따돌렸다.
SK가 24점(73-49)을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SK는 베스트 5를 모두 코트에서 빼내고 세컨 유닛을 가동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예상한 대로 1, 2쿼터에 상대가 강하게 나왔다. 선수들이 2쿼터에 점수를 벌리는 모습을 보고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김선형이 리딩을 잘 해줬다. 다른 선수들도 본인들이 해야할 것을 잘했다. 초반에 밀리지 않은 것이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다.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경기 전에 (자밀) 워니가 선수단에게 게임을 이기려고 하지 말고, 한 쿼터 10분을 짧게 짧게 이기자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4차전부터 8쿼터를 다 이겼다. 선수들도 좋아하고 있다. 선수들이 리듬을 찾은 것 같아서 고맙다. 몇 게임 동안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스트레스 받았을 텐데, 본인들의 기량을 찾은 게 대견하다”라고 덧붙였다.

LG의 공격은 이후에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 워니와 안영준, 그리고 김선형의 스피드를 골고루 막지 못한 결과는 30점 차 완패였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드릴 말씀이 없다. 내가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분위기 전환해서 창원에서 다시 총력전 펼치겠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그리고 “오늘(13일)은 슛을 쏘는 과정이 나빴다. 무리한 슈팅이 많았다. 우리 팀 구성상 주전들에게 의존하는 시간이 많다. 1점 차나 30점 차나 똑같은 패이기 때문에, 모레 게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벤치 멤버들을 일찍 투입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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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