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다시 연승’ 조상현 감독, ‘3연패’ 양동근 감독
- KBL / 임종호 기자 / 2026-03-06 21:37:02

조상현 감독은 이번에도 웃었고, 양동근 감독은 또 울었다.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3-75로 이겼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낸 LG는 31승(13패)째를 수확,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다시 연승 버튼을 누른 LG는 현대모비스 전 8연승도 달렸다.
승장 LG 조상현 감독은 “브레이크 때 지금 멤버로 준비를 많이 못한 게 경기력으로 나왔다. 결과적으로 1승을 챙긴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칼) 타마요나 (양)홍석이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보였다. 그래도 승부처에 리바운드 3~4개가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아셈 마레이는 25점 19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턴오버를 6개나 범하며 경기력은 들쭉날쭉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아셈) 마레이가 팀의 중심으로서 포스트업이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내가 상대 트랩 수비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다. 거기서 턴오버가 나온 것 같다. 팀마다 수비하는 컬러가 다르기에 포스트에 이점이 있으면 포스트업, 픽 게임이 약한 팀에겐 픽 게임에서 파생되는 플레이를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유기상(19점)과 양준석(9점 10어시스트)은 제 몫을 해냈다. 다만,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득점이 저조했다.
조 감독 역시 “(유)기상이와 (양)준석이는 착실하게 준비를 잘해줬다. 다만,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좀 더 득점이 나와야 하지 않나 싶다. (양)홍석, (칼) 타마요가 나눠 뛰더라도 20점 이상 만들어줘야 한다”라며 두 선수의 분발을 바랐다.
이날 경기부터 홈 4연전을 치르는 LG. 다음 상대는 서울 SK.
중요한 일전을 앞둔 조 감독은 “앞으로 10경기가 남았다. 매 경기 목표를 두고 가고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할 거다. 팀이 좋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홍석이와 타마요가 득점에서 신이 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며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3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박무빈(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LG전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28패(15승)째를 떠안은 현대모비스는 LG전 8연패에 빠지며 단독 8위에 머물렀다.

2쿼터 중반 33-34,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현대모비스. 이후 순식간에 마레이에게만 10점을 헌납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 순간을 돌아본 양 감독은 “파울로 자르기로 했다. (아셈) 마레이에게 스크린을 가서 드리블을 치고 골밑으로 들어오는 걸 막기로 했는데, 그런 움직임이 잘 안 됐다. 상대 움직임이 좋다보니 수비에서 놓치는 부분들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수비에서 실수가 너무 많다. 상대의 패턴에 대응하고, 움직임을 예측해서 여러 가지 수비를 준비하고 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내가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 수비 조직력도 연습했던 만큼 나오려면 더 해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번째부터 LG 조상현 감독-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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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