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양 팀 최다 득점+최다 리바운드+최다 어시스트, 역전승의 기반은 ‘진안’
- WKBL / 손동환 기자 / 2025-01-03 11:55:21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58-56으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신한은행과 공동 5위(이상 5승 11패)에 올랐다. 4위 청주 KB(5승 10패)와는 반 게임 차.
경험을 쌓은 진안은 2023~2024시즌에 돌입했다. 30경기 평균 36분 24초 동안, 경기당 17.5점 10.4리바운드(공격 3.8)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리바운드 및 평균 출전 시간 2위에, 평균 득점 3위.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진안은 2차 FA(자유계약)를 맞았다. 어느 구단과도 협상할 권리를 얻었다. 진안의 선택은 하나원큐였다. ‘계약 기간 4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3억 6천만 원(연봉 : 3억 원, 수당 : 6천만 원)’의 조건으로 부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진안은 하나은행 이적 후 8경기에서 평균 16.0점 10.9리바운드(공격 4.1) 2.6어시스트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2위와 리바운드 1위를 질주했다. 하나은행의 새로운 1옵션으로 거듭나는 듯했다.
그렇지만 진안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전열에서 제외됐다. 그 사이, 하나은행의 페이스는 더 떨어졌다.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다.
진안이 어렵게 돌아왔다. 3라운드 4경기 평균 8.5점 7.3리바운드(공격 3) 1.5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하나은행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넘보고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진안은 양인영(184cm, F)의 점프볼을 이어받았다. 노 마크 찬스를 획득한 후, 더블 클러치 레이업슛.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리고 진안은 양인영 대신 신한은행 림 근처로 침투했다. 김시온(175cm, G)과 눈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나 김시온이 오른쪽 슬롯(탑과 오른쪽 윙 사이)에 위치한 양인영에게 볼을 줬다. 양인영이 엔트리 패스를 했고, 진안이 골밑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진안은 그렇게 첫 4점을 책임졌다.
그리고 진안은 홍유순(179cm, C)의 볼 없는 움직임을 잘 차단했다. 홍유순과 몸싸움도 많이 했다. 상승세였던 홍유순의 기세를 잘 꺾었다. 1쿼터 초반에는 그랬다.
하지만 진안을 포함한 하나은행 선수들이 신한은행 존 프레스와 변형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에 연달아 실점. 1쿼터 종료 3분 19초 전 12-13으로 역전당했다.
진안은 몸을 더 부지런히 움직였다. 특히, 볼 핸들러에게 가까이 갔다. 1쿼터 종료 1분 36초 전에는 이시다 유즈키(168cm, G)에게 스크린. 유즈키의 3점을 도왔다. 하나은행 역시 15-13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17-20으로 2쿼터를 시작했고, 진안은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진안이 빠진 사이, 하나은행은 더 흔들렸다. 2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17-25. 꽤 큰 점수 차이로 밀렸다.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 1분 45초 만에 진안을 투입했다. ‘김정은-진안-양인영’으로 이뤄진 트리플 포스트가 형성됐다. 진안을 포함한 3명의 장신 자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했다. 동시에, 3명의 장신 선수가 스피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은 23-33으로 밀렸다. 그리고 하나은행 외곽 수비가 순식간에 뚫렸다. 그렇지만 진안이 블록슛으로 차단했다.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려고 할 때, 신한은행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신한은행의 기세를 차단했다.
상승세를 차단한 하나은행은 27-33으로 3쿼터를 맞았다. 그리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3분 넘게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그만큼 수비를 필사적으로 했다. 진안도 마찬가지였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공격이 계속 저조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공격 기여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진안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진안은 지속적인 공수 전환과 볼 없는 움직임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했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
그리고 양인영이 3점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진안의 공격 공간이 넓어졌다. 공간을 확복한 진안은 1대1을 자신 있게 했다. 홍유순을 몸싸움으로 극복한 후 골밑 득점. 36-39로 신한은행을 초조하게 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그 후 시소 게임을 했다. 진안은 간결한 패스로 유즈키의 3점을 도왔다. 그 후에는 홍유순을 힘으로 제압했다. 블록슛을 당했지만, 루즈 볼을 2점으로 마무리. 49-50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4분 23초였다.
양인영이 역전 득점(51-50)을 해냈다. 진안은 더 힘을 얻었다. 속공 참가 후 유즈키의 아웃렛 패스를 마무리. 53-50으로 하나은행의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경기 종료 7.1초 전 신지현(174cm, G)에게 실점함과 동시에, 파울 자유투를 내준 것. 그렇지만 신지현이 파울 자유투를 놓쳤고, 김정은(180cm, F)이 버저비터를 작렬했다.
진안의 기록(16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슛)도 빛을 발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에, 최다 어시스트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하나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2%(15/36)-약 43%(15/35)
- 3점슛 성공률 : 25%(6/24)-20%(5/25)
- 자유투 성공률 : 약 71%(10/14)-약 65%(11/17)
- 리바운드 : 40(공격 13)-30(공격 11)
- 어시스트 : 16-17
- 턴오버 : 15-9
- 스틸 : 5-9
- 블록슛 : 3-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천 하나은행
- 진안 : 36분 52초, 16점 17리바운드(공격 6) 5어시스트 1블록슛
- 이시다 유즈키 : 31분 53초, 14점(3점 : 4/8) 2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 양인영 : 34분 47초, 11점 9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2. 인천 신한은행
- 타니무라 리카 : 35분 4초, 14점 10리바운드(공격 5) 5어시스트 2스틸
- 신지현 : 37분 15초, 13점 5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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