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유도훈 정관장 감독, “워싱턴이 큰 역할을 해줬다”…김효범 삼성 감독, “제가 수비 전술을 못 바꾼 게 패인”
- KBL / 김성욱 기자 / 2026-03-09 21:32:11

“워싱턴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유도훈 정관장 감독)
“제가 수비 전술을 못 바꾼 게 패인이다”(김효범 삼성 감독)
안양 정관장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4–79로 꺾었다. 시즌 29승(16패)째와 함께 2위를 굳건히 사수했다.
정관장은 최악의 스타트를 맞이했다. 경기 초반 외곽에서 연거푸 실점했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삼성이 우리만 만나면, 슛이 잘 들어간다. 특히 1~2쿼터에 실점이 많았다”라고 경계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또한 2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3쿼터에 반전을 만들었다. 브라이스 워싱턴이 최전방에 나섰다. 22점을 폭발시켰고, 격차를 3점 차(60-63)로 좁혔다. 4쿼터에까지 활약을 이어갔다. 또한 박지훈, 박정웅, 문유현 등 앞선 선수들이 공수에서 힘을 더했다. 그 결과 정관장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전반에 이전처럼 똑같은 수비와 공격을 해서 아쉬웠다. 오펜스에서 급하게 단발성인 공격을 했다. 3쿼터부터 수비가 살아나면서, 공격도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강팀이 되려면, 선수들이 오펜스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더 이해하고 맞춰주길 바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전반에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박정웅과 문유현 등 젊은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힘을 쏟아줬다. 그리고 워싱턴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정관장에 3승 1패로 우위다. 그 상성을 전반에도 이어갔다. 3점슛이 연이어 터졌다. 또한 삼성은 2쿼터에 상대의 실책을 연달아 유도했고, 이를 득점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삼성이 20점 차(45-25)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에 15-0 런을 허용했고, 3점 차(63-60)로 쫓긴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리고 4쿼터 약 1분 7초 만에 역전당했다.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은 “홈에서 연패 끊지 못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제가 수비 전술을 못 바꾼 게 패인이다. 더 디테일하게 준비해서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집중력이 떨어진 건지 모르겠다. 돌아가서 경기를 돌려봐야 알 것 같다. 수비 전술도 잘 읽혔다. 수비 전술 3가지 정도를 준비했다. 변화를 줘야 했는데, 제가 늦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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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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