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10점 차까지 밀렸던 한국, ‘게임 체인저’는 정성우
-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5-08-13 05:55:07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전 경기에서 괌을 99-66으로 꺾었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중국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지난 7월 평가전 종료 후 “우리 팀의 컬러는 압박수비와 속공이다. 두 가지가 이뤄져야,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4명의 가드를 선발했다”라며 ‘가드진 선발’의 이유를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우가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정성우는 압박수비에 특화된 선수. 지난 8일 카타르전에서도 브랜든 굿윈(183cm, G)을 찰거머리처럼 따라다녔다. 비록 파울 트러블에 일찍 빠졌으나,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다.
정성우는 레바논전에서도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7분 27초만 뛰었음에도, 3점 2개와 어시스트 4개를 달성했다. ‘KOR든스테이트’의 숨은 주역이었다.
다만, 이정현이 계속 없기에, 정성우의 수비가 더 강하게 드러나야 한다. 8강 진출전에서 상대적 약체인 괌을 만났으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괌과의 경기 또한 정성우에게 중요했다.
정성우는 보통 경기 중에 등장한다. 벤치에 있는 동안에도,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경기 강도와 템포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37초 만에 6-14로 밀렸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때 정성우를 호출했고, 정성우는 코트로 나섰다.

정성우는 자신의 스피드를 괌 수비에 대입시켰다. 빠른 돌파로 괌의 앞선 수비를 뚫었다. 그 후 하윤기(204cm, C)에게 앨리웁 패스. 하윤기의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두 번째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그리고 정성우는 하이 포스트로 볼을 빠르게 줬다. 그러자 괌의 지역방어가 깨졌고, 한국의 볼 흐름이 원활해졌다. 또, 정성우는 괌의 볼 핸들러를 찰거머리같이 압박했다. 정성우가 높은 공수 기여도를 보여줬기에, 한국은 17-18로 괌과 간격을 좁힐 수 있었다.
정성우는 2쿼터 초반에도 질 좋은 패스를 선보였다.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이현중(200cm, F)의 3점을 도왔다. 그 후 앞으로 달리는 하윤기(204cm, C)에게 아웃렛 패스. 하윤기의 바스켓카운트를 이끌었다. 한국 또한 2쿼터 시작 3분 41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3-22)로 치고 나갔다.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정성우는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본연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50-28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한국은 결국 괌을 쉽게 잡았다. 그렇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1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밀렸다. 경기를 어렵게 풀 뻔했다. 정성우가 ‘게임 체인저’로 나섰기에, 한국은 원하는 대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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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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