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에서 뛰지 못한 ‘올스타 빅맨’ 듀랜, “모든 면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5-15 21:25:37


아쉬움을 전한 듀랜이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5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 107-11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이제 한 번만 더 패하면 시즌이 끝난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케이드 커닝햄(198cm, G)과 제일런 듀랜(208cm, C)은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특히 듀랜은 이번 시즌 평균 19.5점 10.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비록 MIP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팀의 돌풍을 이끈 듀랜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다소 잠잠한 듀랜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2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다. 평균 10.1점 8.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은 무려 9.4점이나 하락했다. 리바운드 개수 또한 소폭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지난 2라운드 5차전에서는 가장 중요한 순간 코트를 밟지 못했다. 그는 4쿼터와 연장전 1초도 소화하지 못했고, 벤치를 지켰다. 해당 경기에서 듀랜은 25분을 뛰며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듀랜을 대신하여 폴 리드(206cm, F)가 골밑을 지켰다. 다만 팀은 도노반 미첼(188cm, G)을 제어하지 못하며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 코트를 밟지 못했던 듀랜은 ‘M라이브’와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경기의 모든 면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부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를 대신하여 경기를 뛴 리드에 대해서는 “리드를 포함한 선수들이 해결해줬다. 리드는 준비가 돼 있는 선수다. 그가 들어와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가오는 6차전에 대해서는 “더 잘해야 한다. 골밑에서 투지 있게 해야 한다. 그것이 내 역할임을 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듀랜의 정규시즌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소 부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디트로이트는 시즌 마무리까지 단 1패만을 남겨뒀다. 만약 6차전 혹은 7차전에서 패한다면 2라운드 탈락을 맞이하게 된다. 반대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순간 깨어나야 하는 듀랜이다. 과연 듀랜과 디트로이트가 2라운드에서도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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