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리포트] 주인공은 나가타 모에, 신 스틸러는 강이슬!

WKBL / 손동환 기자 / 2025-03-05 08:55:12

강이슬(180cm, F)이 결정적일 때 점수를 기록했다.

청주 KB는 지난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8-57로 꺾었다. 시리즈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안방인 청주체육관으로 넘어간다.

강이슬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를 맞았다. 하지만 KB에 남기로 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긴 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KB에서 3번째 시즌을 맞았다.

강이슬은 2023~2024시즌 29경기 평균 31분 19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14.9점 5.7리바운드(공격 1.7) 2.2어시스트에 약 2.5개의 3점슛을 림으로 꽂고 있다. 성공률은 약 35.5%. KB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KB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절대 에이스인 박지수(196cm, C)가 튀르키예리그로 진출했다. 이로 인해, 강이슬이 짊어진 짐은 더 많아졌다.

강이슬은 2024~2025 30경기 평균 35분 25초 동안 코트에 있었고, 14.13점 7.4리바운드(공격 1.6) 1.7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또,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성공률은 약 28.7%에 불과했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9점을 퍼부었다. 마지막 힘을 짜낸 덕분에, KB를 플레이오프로 진출시켰다.

그리고 아산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1차전에는 단 1초도 쉬지 않았다. 8점 14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다만, 약 13%의 야투 성공률(2점 : 1/8, 3점 : 1/7)로 공격 효율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이슬은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던졌다. 경기 시작 2분 30초 동안 4개의 야투(2점 : 2개, 3점 : 2개)를 시도했다. 비록 4개의 야투를 모두 놓쳤으나, 김완수 KB 감독의 박수를 이끌었다.

야투를 넣지 못했지만, 공수 리바운드를 신경 썼다. 궂은일로 공격권을 형성했다. 공격권을 만든 KB는 0-6에서 6-7을 만들었다. 강이슬은 부담감을 어느 정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강이슬이 속공 레이업까지 놓쳤다. 이를 지켜본 강이슬은 1쿼터 종료 3분 6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잠시 숨을 골랐다.

숨을 고른 강이슬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김예진(174cm, F)을 제쳤다. 김예진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로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또, 8-13으로 우리은행과 간격을 좁혔다.

허예은(165cm, G)과 송윤하(179cm, F)가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두 선수가 3점을 넣은 후, KB는 상승세를 탔다. 강이슬이 부진했음에도, KB는 16-15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이슬은 1쿼터처럼 리바운드를 신경 썼다. 2쿼터에만 6개의 리바운드(공격 2)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강이슬의 야투는 2쿼터에도 림을 외면했다. 전반전까지 8개의 야투(2점 : 6개, 3점 : 2개)를 모두 놓쳤다. 전반전 도합 2점에 그쳤다.

강이슬은 활동량을 늘렸다. 활동량을 늘린 강이슬은 3쿼터 시작 2분 53초 만에 이명관(174cm, F)의 3번째 파울을 이끌었다. 의미 있었다. 이명관이 시리즈 내내 강이슬의 공격을 억제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이슬도 3쿼터 시작 4분 5초 만에 루즈 볼 파울을 범했다. KB 벤치가 파울 챌린지를 받아들였지만, 심판진은 KB의 파울 챌린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이슬의 파울도 3개로 늘어났다.

강이슬은 이명관의 수비를 따돌리지 못했다. 불필요하게 왼쪽 팔꿈치를 사용했다. 3쿼터 종료 5분 33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가장 큰 위기와 마주했다.

그렇지만 KB 선수들이 루즈 볼을 필사적으로 따냈다. 루즈 볼을 받은 강이슬은 3점을 성공했다. 36-40으로 우리은행과 간격을 좁혔다. 숨통을 튼 KB 벤치는 3쿼터 종료 4분 59초 전 강이슬을 벤치로 불렀다.

강이슬이 빠졌지만, 허예은과 나가타 모에(174cm, F)가 중심을 잡았다. 이채은(172cm, F)도 득점에 가세했다. 그래서 KB는 강이슬 없이도 선전했다. 45-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다시 나선 강이슬은 이명관의 수비를 드리블 한 번과 슈팅으로 극복했다. 4쿼터 시작 1분 12초 만에 3점을 터뜨렸다. 49-48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이슬은 볼 없는 움직임을 더 많이 했다. 4쿼터 시작 3분 17초 만에 이명관의 파울을 4개로 만들었다. 이명관을 더 위축시켰다.

모에가 역전 바스켓카운트(54-52)를 성공했다. 그리고 강이슬은 경기 종료 2분 9초 전 팀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56-52로 우리은행과 간격을 더 벌렸다.

그러나 KB는 경기 종료 35.6초 전 56-57로 역전당했다. 마지막 공격권마저 우리은행한테 내줬다. 하지만 김단비(180cm, F)가 패스 미스를 했고, 볼을 몬 모에가 버저비터를 작렬했다. KB의 드라마가 극적으로 완성됐다.

‘주인공’은 단연 모에였다. 그렇지만 드라마의 기반을 다진 이는 많았다. 강이슬이 그 중 한 명이었다. 특히, 4쿼터에만 5점. 역전 드라마의 ‘1등급 신 스틸러’였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31%(13/42)-약 67%(18/27)
- 3점슛 성공률 : 약 35%(8/23)-약 19%(5/26)
- 자유투 성공률 : 약 89%(8/9)-50%(6/12)
- 리바운드 : 36(공격 14)-26(공격 3)
- 어시스트 : 16-9
- 턴오버 : 12-10
- 스틸 : 1-9
- 블록슛 : 0-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청주 KB
- 허예은 : 40분, 14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
- 나가타 모에 : 37분 41초, 13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3)
- 강이슬 : 32분 28초, 10점(후반전 : 8점) 13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2. 아산 우리은행
- 김단비 : 36분 13초, 23점 10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 스나가와 나츠키 : 31분 53초, 15점 3스틸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이민지 : 29분 46초, 1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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