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귀중한 역전승’ 전희철 감독, ‘뼈아픈 역전패’ 조상현 감독

KBL / 임종호 기자 / 2024-11-27 21:17:30

전희철 감독에겐 귀중한 역전승, 조상현 감독에겐 뼈아픈 역전패였다.

서울 SK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8-73으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50-61로 끌려가던 SK는 승부처 매서운 뒤심을 발휘, 5연승을 달렸다.

시즌 9승(2패)째를 수확한 SK는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LG가 예상했던 수비를 펼쳤는데, 선수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볼 땐 시작부터 안일한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결국엔 선수들이 10점 벌어졌을 때 추격하는 원동력도 스틸에 이은 속공이었다.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 팀 컬러는 스틸에 이은 속공이란 걸 다시 한 번 보여줬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다만,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4쿼터 승부처에서 점수가 벌어졌을 때 적극적으로 스틸을 유발하고, 속공을 나가면서 우리 팀이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이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이겼지만, 찜찜하다”라고 덧붙였다.

계속 말을 이어간 전 감독은 “(자밀) 워니의 공격 시도 횟수가 많았다. 욕심을 낸 부분이 있지만, 그런 형태의 공격을 시도하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오재현에 대해선 “워니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이 눌렸다고 하더라. 신발끈을 꽉 묶었을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 내일 아침에도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라며 오재현의 몸 상태도 전했다.

반면, LG는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3쿼터까지 경기를 리드하고도, 경기 막판 실책을 속출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어느덧 LG는 8연패(3승)에 빠졌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LG 조상현 감독은 “턴오버로 자멸한 경기였다. (3쿼터까지) 경기를 잘했다. 10점씩 이기다가 (격차를) 지키지 못하는 게 습관처럼 돼서 걱정이다. 결국 책임져줘야 할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한다. 턴오버가 연속으로 나오는 건 반성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해 조 감독은 “(아셈) 마레이 없이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마레이가 돌아오면 더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며 마레이의 복귀를 절실히 바랐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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