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리포트] 최준용의 초반 러쉬, KCC가 유리해진 원동력

KBL / 손동환 기자 / 2026-05-08 05:55:26

최준용(200cm, F)이 2차전 1쿼터를 지배했다. 이는 KCC의 2연승으로 연결됐다.

부산 KCC는 지난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96-78로 꺾었다. 적지에서 2승을 거뒀다. 기분 좋게 홈 코트(부산 사직실내체육관)로 향한다.

최준용은 2024~2025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해당 시즌 정규리그를 17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최준용을 잃은 KCC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최준용은 2025년 비시즌부터 열의를 보여줬다. 재활 운동을 길게 했음에도, 선수들과 긴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KCC 관계자 역시 “(최)준용이의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더 차분해진 것 같다”라며 달라진 최준용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하지만 최준용은 2025~2026시즌에도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코트를 누볐다. 특히,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 때 기여도를 높였다. 그래서 KCC도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할 수 있었다.

최준용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도 소노 수비를 헤집었다. 골밑 수비와 루즈 볼 또한 책임졌다. 최준용의 기여도가 폭넓었기에, KCC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또한 잡았다. 2차전을 기분 좋게 맞이했다.

최준용은 임동섭(197cm, F)과 매치업됐다. 자신의 높이와 백 다운을 믿었다. 허훈(180cm, G)의 엔트리 패스를 이어받은 후, 손쉽게 페이더웨이. 경기 첫 득점을 해냈다. 허훈에게는 감사의 손짓을 했다.

최준용은 볼 없는 스크린을 과감하게 했다. 경기 시작 1분 36초 만에 김진유(190cm, G)의 파울을 이끌었다. 최준용의 볼 없는 스크린이 KCC 동료들에게 좋은 힌트로 작용했고, KCC는 베이스 라인 패턴 때도 김진유의 파울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1분 41초 만에 김진유의 3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최준용은 임동섭에게 백 다운을 했다. 임동섭의 힘을 잘 빼놓았다. 다만, 최준용도 무릎을 붙잡았다. 힘들다는 의미였다.

송교창(199cm, F)이 그때 나타났다. 최준용 대신 소노 림 근처로 파고 들었다. 스피드와 높이로 소노 림 근처에 쉽게 도달. 바스켓카운트를 해냈다. 최준용의 힘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KCC는 18-10으로 앞섰다.

여러 선수들이 소노 수비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최준용도 찬스를 쉽게 얻었다. 허웅(185cm, G)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21-12로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최준용은 자신의 슈팅과 피지컬을 곁들였다. 3점과 백 다운을 섞었다. 옵션을 혼합한 최준용은 1쿼터 종료 2분 29초 전 두 자리 점수 차(26-16)를 만들었다.

최준용의 3점이 계속 터졌다. 손창환 소노 감독의 고개를 젓게 했다. 최준용의 연속 3점은 소노의 시나리오에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KCC는 최상이었다. 최준용을 등에 업은 KCC는 29-18로 1쿼터를 마쳤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13점을 퍼부었다.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정희재(196cm, F)를 힘으로 밀어붙였다. 소노 림과 가까운 곳까지 접근. 소노 수비를 거슬리게 했다.

최준용도 힘을 보여줬기에, KCC 다른 선수들이 림 근처로 쉽게 향했다. 특히, 허훈은 2쿼터 시작 2분 1초에 바스켓카운트를 성공. 37-18로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최준용은 수비 리바운드 후 아웃렛 패스를 해냈다. 허웅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그 후에도 영리하게 움직였다. 소노 포워드와는 대조되는 대목. 이는 KCC와 소노의 차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준용이 한 번도 쉬지 못했다. 최준용의 에너지 레벨이 살짝 떨어졌다. 이로 인해, KCC의 경기력도 가라앉았다. 2쿼터 종료 4분 4초 전 44-31로 쫓겼다. 이상민 KCC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BEST 5(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가 모두 뛰었다. 그렇지만 KCC의 기세가 살짝 사그러들었다. 2쿼터 종료 1분 41초 전 한 자리 점수 차(47-38)로 쫓겼다. 이상민 KCC 감독은 이때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최준용은 잠잠했다. 그러나 허훈이 나섰다. 힘을 비축한 허훈이 공격에 나선 것. 이것 역시 최준용과 연관됐다. 최준용이 1쿼터에 화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KCC는 52-43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최준용이 3쿼터 첫 5점을 책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3쿼터 시작 3분 3초 만에 57-54로 쫓겼다. 이상민 KCC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최준용은 몸싸움을 더 강하게 했다. 루즈 볼에 몸을 던졌다. 팀 공격 리바운드를 확보. 허웅이 이를 레이업으로 연결했다. 득점을 해낸 허웅은 3점을 성공. KCC는 3쿼터 종료 4분 19초 전 67-56으로 달아났다. 최준용의 헌신이 KCC를 들뜨게 했다.

그리고 최준용은 백 다운을 다시 한 번 했다. 3쿼터 종료 1분 55초 전 네이던 나이트(203cm, C)의 파울을 3개로 만들었다. 동시에, 자유투를 유도. 두 자리 점수 차(69-58)를 유지시켰다.

최준용은 3쿼터 시작 41초 만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두 3점으로 연결됐다. 덕분에, KCC는 77-61로 달아났다. 달아난 KCC는 2차전 또한 웃었다. 기분 좋게 부산으로 향한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48%(12/25)-약 48%(13/27)
- 3점슛 성공률 : 약 56%(18/32)-약 31%(16/51)
- 자유투 성공률 : 약 78%(18/23)-50%(4/8)
- 리바운드 : 33(공격 4)-31(공격 8)
- 어시스트 : 20-18
- 스크린어시스트 : 4-2
- 턴오버 : 12-8
- 스틸 : 2-8
- 디플렉션 : 1-4
- 블록슛 : 4-0
- 속공에 의한 득점 : 2-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5-16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8-1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KCC
- 허웅 : 32분 29초, 29점(2점 : 4/4, 3점 : 6/9, 자유투 : 3/3)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최준용 : 34분 58초, 25점(3점 : 5/8, 자유투 : 6/6) 6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3블록슛 1스크린어시스트
- 허훈 ; 35분 41초, 19점(2점 ; 4/4, 3점 : 3/7) 12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 송교창 : 32분 49초, 16점(2점 ; 2/4, 3점 : 3/5)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2. 고양 소노
- 이정현 : 30분 16초, 19점(2점 : 3/5, 3점 : 5/12) 2어시스트 1리바운드(공격) 1스틸
- 정희재 : 24분 34초, 12점(3점 : 4/10)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1디플렉션
- 이재도 : 25분 39초, 11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공격 2)
- 네이던 나이트 : 38분 22초, 11점 8리바운드 3스틸 2어시스트 2스크린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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