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 “수비 미스가 많았다” … 김완수 KB 감독, “더 단단해질 거라고...”

WKBL / 손동환 기자 / 2025-12-10 21:13:37

“수비 미스가 많았다” (박정은 BNK 감독)
“더 단단해질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김완수 KB 감독)

부산 BNK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청주 KB를 80-78로 꺾었다. 4승 3패로 KB와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부천 하나은행(6승 1패)과는 2게임 차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KB가 (박)지수 없이 치른다. 이는 1라운드 맞대결과 가장 큰 차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 동시에, 이기는 농구를 해야 한다”라며 본연의 컬러를 중요하게 여겼다.

컬러를 강조한 박정은 BNK 감독은 “KB 라인업의 특성상, (박)성진이나 (김)도연이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두 선수다 준비를 해야 한다. (송)윤하와는 충분히 매치업될 수 있어서다”라고 덧붙였다.

BNK가 준비한 컬러는 ‘빠른 농구’였다. BNK의 라인업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색깔이기도 했다.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한 BNK는 경기 시작 2분 36초 만에 9-2로 앞섰다. 박정은 BNK 감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BNK는 1쿼터 종료 5분 3초 전 동점(13-13)을 허용했다. 그 후 KB와 시소 게임을 지속했다. 하지만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가 3쿼터 종료 버저비터(59-49)를 작렬한 후, BNK는 치고 나갔다. 4쿼터에 역전당하기도 했으나,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 KB를 잘 넘어섰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 미스가 많았다. 또, 라인업에 관련된 고민을 했다. 빅맨과 스몰 라인업 사이에서 고민했다. 스피드와 높이를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그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기는 경기를 했다. 얻는 게 많았다. 다만, 수비 미스를 다잡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KB는 단독 2위를 놓쳤다. BNK와 공동 2위다. 1위인 하나은행과는 2게임 차를 기록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전 “(박)지수가 신우신염 증세를 겪었다. 지수의 염증 수치가 어느 정도 줄어들기는 했으나, 지수의 근력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몸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박지수(196cm, C)를 언급했다.

그리고 “BNK는 중심 자원을 확고히 갖고 있다. (박)혜진이와 (김)소니아, (이)소희가 그렇다. 이들 모두 언제든 득점할 수 있다. 세 선수 모두 역량이 뛰어나기에, 우리가 이들을 잘 대비해야 한다”라며 BNK의 주축 3인방을 경계했다.

하지만 KB는 기본기 싸움에서 밀렸다. 공수 전환 속도부터 BNK한테 밀렸다. 그 결과, 경기 시작 2분 36초 만에 2-9로 밀렸다. 이를 지켜본 김완수 KB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KB는 타임 아웃 후 페이스를 찾았다. 특히, 허예은(165cm, G)이 선봉장 역할을 잘 소화했다. 그래서 KB는 36-38로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3쿼터를 잘 소화하지 못했다. 4쿼터에 반격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그 점을 칭찬 받아야 한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더 단단해질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초반에 수비를 잘하지 못했다. 그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이 모든 시간에 모든 걸 잘할 수 없다. 나도 조금 내려놓아야 한다. 선수들을 즐겁게 뛰게 하는데, 신경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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