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수비로 분위기를 바꿨다” …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4-11-22 21:10:30

“수비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0-53으로 꺾었다. 4연패 후 4연승을 질주했다. 4승 4패로 청주 KB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주연(171cm, G)이 코트로 나설 수 없었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의 부담감이 커졌다. 그러나 키아나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하나은행 수비를 잘 헤집었다. 동시에, 배혜윤(183cm, C)과 이해란(182cm, F)이 하나은행 페인트 존을 잘 공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12-15로 2쿼터를 맞았다. 2쿼터 시작 1분 35초에는 12-20까지 밀렸다. 그러나 키아나의 3점을 시작으로 하나은행과 간격을 좁혔다. 2쿼터 종료 4분 31초 전에는 강유림(175cm, F)의 3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를 뒤집은 삼성생명은 34-28로 전반전을 마쳤다.

키아나가 3쿼터 첫 야투 4개(2점 : 3개, 3점 : 1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배혜윤과 이해란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두 선수가 점수를 꼬박꼬박 넣어줬기에, 삼성생명이 3쿼터 종료 4분 전 43-30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치고 나간 삼성생명은 50-32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4쿼터 시작 2분 26초 만에 53-40. 급격히 흔들린 삼성생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선수들이 타임 아웃 후 집중력을 되찾았고, 삼성생명은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쿼터에는 수비를 느슨하게 했다. 그렇지만 2쿼터에 뛰었던 선수들이 수비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래서 우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주연이가 못 뛰었다. 그래서 히라노 미츠키가 많이 해줘야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충실히 했다. 그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은행은 5연패를 당했다. 2승 6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최하위.

양인영(184cm, F)과 진안(181cm, C)이 중심을 잡아줬다. 교체 투입된 김정은(180cm, F)과 고서연(170cm, G)이 안팎에서 맹활약했다. 여러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한 덕분에, 하나은행은 15-12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김정은과 양인영, 진안 중 2명이 코트를 계속 지켰다. 하나은행이 최소 ‘더블 포스트’를 유지했다는 뜻. 하나은행은 ‘더블 포스트’의 이점을 계속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강점을 활용하지 못한 하나은행은 28-34로 3쿼터를 시작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분위기를 빠르게 바꿀 수도 있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6분 동안 11개의 야투 중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3쿼터 종료 4분 전 30-43. 꽤 크게 밀렸다.

크게 밀린 하나은행은 32-50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시작 2분 26초 만에 40-5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외곽 득점 지원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는데도,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후 “또, 상대에 3점을 많이 내줬다. 그 점을 보완해야 한다.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내가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 내 잘못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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