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마레이의 힘-활동량-농구 센스, 한국가스공사를 초토화한 원동력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2-27 11:55:29

창원 LG는 지난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54로 꺾었다. 시즌 첫 6연승을 질주했다. 또, 11승 10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LG는 2022~2023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36승 18패로 정규리그 2위.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조상현 LG 감독의 지도력도 컸지만, 선수들의 이행 능력도 컸다. 특히, 아셈 마레이의 존재가 그랬다. 조상현 감독이 추구하는 수비 농구를 가장 잘 실행했기 때문이다.
다만, 마레이가 빠졌을 때, LG의 경기력이 확 떨어졌다. 마레이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사이, LG는 2024~2025시즌 한때 8연패에 빠졌다. 최하위까지 생각해야 했다.
그러나 마레이가 돌아온 후, LG의 경기력은 상승했다. 특히, 마레이와 칼 타마요(202cm, F)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골밑 싸움과 수비 역시 달라졌다. 그리고 LG는 다시 질주하고 있다. 시즌 첫 5연승.
강혀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경기 전 “(LG 5연승의 원동력은) 결국 마레이다. 마레이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해주기 때문에, 여러 국내 선수들이 본연의 경기력을 되찾았다”며 마레이를 경계 대상으로 인정했다.
마레이는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강한 수비를 받았다. 그러나 마레이는 힘으로 니콜슨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패스 강도를 절묘하게 조절. 타마요의 골밑 득점을 이끌었다.
그리고 마레이는 공격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에 참전하자, 한국가스공사의 파울이 누적됐다. 수비를 성공하고도, 공격권을 또 한 번 내줘야 했다.
마레이는 스크린으로도 동료들을 살렸다. 특히, 메인 볼 핸들러인 양준석(181cm, G)에게 스크린을 많이 걸었다. 스크린을 활용한 양준석은 3점을 성공. LG와 한국가스공사는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마레이가 LG의 팀 파울을 빠르게 누적했고, 마레이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더 자신 있게 백 다운했고, 백 다운 이후 오른손 훅슛으로 점수를 누적했다. 16-12로 한국가스공사와 간격을 벌렸다.
마레이는 그 후에도 골밑을 파고 들었다. 니콜슨을 힘으로 극복하거나, 니콜슨 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밑에서 연속 4점. 20-16으로 한국가스공사와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1쿼터 종료 46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마레이는 2쿼터 또한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대릴 먼로(196cm, F)와 타마요가 골밑을 잘 지켜줬다. 무엇보다 LG의 팀 디펜스가 잘 이뤄졌다. 마레이가 빠졌음에도, LG는 25-22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마레이는 타마요와 함께 한국가스공사 골밑 공격을 저지했다. 아니. 한국가스공사 공격 자체를 림과 먼 쪽으로 밀어냈다.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성공률을 확 떨어뜨림과 동시에, 속공 기반을 마련했다.
마레이가 버텨줬기에, LG가 2쿼터 한때 40-25까지 앞섰다. 그러나 마레이의 의욕이 너무 앞섰다. 2쿼터 종료 50.3초 전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려다가 3번째 파울을 범했다. 마레이는 코트에서 물러났고, 마레이 없는 LG는 상승세를 너무 빨리 잃었다. 40-32로 전반전을 마쳤다.
마레이는 3쿼터에 코트로 돌아왔다. 코트로 돌아온 마레이는 3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풋백 득점. 44-35로 한국가스공사와 간격을 유지했다.
마레이는 타마요의 볼 없는 움직임을 잘 활용했다. 또, 타마요에게 비어있는 곳으로 갈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마레이는 3쿼터 종료 4분 16초 전 골밑 득점을 해냈다.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한 마레이는 어깨 춤을 췄다. LG 또한 55-38로 더 달아났다.
마레이가 경기를 주도한 덕에, LG는 67-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24점 차로 앞선 LG는 마레이를 투입하지 않았다. 마레이는 벤치에서 동료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그리고 동료들의 경기력에 환호했다. 마레이가 코트에서 물러났음에도, LG가 한국가스공사와 20점 이상의 간격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7%(26/39)-37.5%(15/40)
- 3점슛 성공률 : 약 33%(7/21)-약 22%(7/32)
- 자유투 성공률 : 약 71%(12/17)-25%(3/12)
- 리바운드 : 43(공격 8)-33(공격 13)
- 어시스트 : 21-15
- 턴오버 : 10-8
- 스틸 : 1-6
- 블록슛 : 2-2
- 속공에 의한 득점 : 6-1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창원 LG
- 아셈 마레이 : 20분 22초, 17점(2점 : 6/8, 자유투 : 5/7) 12리바운드(공격 5) 6어시스트
- 칼 타마요 : 23분 47초, 17점(2점 : 6/7, 3점 : 1/2)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 양준석 : 22분 8초,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 전성현 : 20분 28초, 10점 1리바운드
2. 대구 한국가스공사
- 앤드류 니콜슨 : 24분 50초, 17점 10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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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