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터의 눈부신 헌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 KBL / 손동환 기자 / 2026-02-19 21:08:15

서울 삼성은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에 64-86으로 졌다. 또 한 번 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13승 30패.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2025~2026시즌 외국 선수로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케렘 칸터(202cm, C)를 선택했다. 니콜슨에게 1옵션을 맡겼고, 칸터에게 2옵션을 부여했다. 니콜슨의 득점력을 조금 더 신뢰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칸터가 더 중용되고 있다. 칸터의 농구 센스와 단단한 스크린이 삼성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칸터는 2025~2026시즌 평균 20분 10초 동안 16.1점 7.9리바운드(공격 2.4) 2.3어시스트.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게다가 니콜슨이 부상으로 잠깐 빠졌다. 그런 이유로, 칸터가 최근 2경기를 혼자 소화했다. 특히, 지난 17일 서울 SK전에는 1초도 쉬지 않았다. 이때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27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선보였다. 삼성이 비록 79-82로 패했으나, 칸터의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칸터는 소노와 4라운드 맞대결까지 평균 16.5점 7.8리바운드(공격 1.8) 1.0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소노 외국 선수한테 크게 밀리지 않았다는 뜻. 좋은 기억을 안고, 소노전을 치를 수 있다.
니콜슨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칸터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칸터는 스크린과 골밑 침투를 주로 했다. 나머지 4명의 공격 활로를 텄다. 국내 선수가 3점을 편하게 던지도록, 칸터가 온몸을 던졌다.
칸터는 어느 위치에서든 스크린을 걸었다. 그리고 페인트 존으로 침투. 강지훈(202cm, C)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파울을 당하는 짧은 순간에도, 파울 자유투를 얻은 것. 덕분에, 삼성은 1쿼터 종료 4분 52초 전 동점(10-10)을 만들었다.
칸터는 림 근처에서 네이던 나이트(203cm, C)의 신경을 건드렸다. 나이트를 흥분하게 한 후, 나이트의 골밑 공격을 저지한 것. 그리고 나이트 앞에서 골밑 득점을 했다. 나이트와 신경전에서 앞섰다. 제 몫을 해낸 칸터는 1쿼터 종료 2분 30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니콜슨이 칸터를 대신했다. 니콜슨은 긴 슈팅 거리와 백 다운으로 상대 외국 선수를 괴롭혔다. 그러나 니콜슨의 득점 효율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 삼성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놓쳤다.

칸터는 영리함과 동시에 위력적이었다. 그렇지만 칸터는 1쿼터만큼 점수를 쌓지 못했다. 그러자 삼성과 소노의 거리가 멀어졌다. 칸터는 2쿼터 종료 1분 31초 전 벤치로 물러났고, 삼성은 32-42로 전반전을 마쳤다.
칸터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나이트와 정면 승부를 했다. 힘을 동반한 백 다운으로 나이트를 공략한 것. 힘싸움에서 앞선 칸터는 파울 자유투를 해냈다. 한 자리 점수 차(34-42)를 만들었다.
칸터는 3쿼터 시작 2분 43초 만에 정희재(196cm, F)로부터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했다. 그리고 이관희(191cm, G)에게 스크린. 이관희의 드리블 점퍼를 완성시켰다. 36-44로 밀렸던 삼성은 3쿼터 시작 4분 14초 만에 45-46을 기록했다. 소노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그러나 삼성은 소노의 타임 아웃 이후 또 한 번 흔들렸다. 45-46에서 45-50. 팀이 흔들리자,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3쿼터 종료 3분 31초 전 여러 선수들을 투입했다. 그때 칸터를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니콜슨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특히, 니콜슨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삼성의 공격 상승세가 사그러들었다. 오히려 삼성의 수비 허점이 강하게 드러났다. 삼성은 결국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삼성의 패색만 짙어졌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삼성은 49-65로 밀렸다.
칸터는 4쿼터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208cm, C)의 높이를 뚫지 못했다. 무엇보다 팀의 하락세를 홀로 이끌기 어려웠다.
삼성도 4쿼터 시작 1분 46초 만에 51-70으로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터는 끝까지 반격했다. 하지만 소노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준수한 수치(11점 9리바운드 3스크린어시스트 2스틸 2디플렉션 1어시스트)를 기록지에 남겼음에도,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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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