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벌어진 차이, 우리은행의 에이스가 일찍 물러난 이유
- WKBL / 손동환 기자 / 2024-11-26 05:55:15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48-55로 졌다. 6승 3패로 1위 부산 BNK(7승 1패)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김단비는 개막 첫 3경기 모두 30점 이상을 퍼부었다. 1라운드 평균 26.4점 11리바운드 4.4어시스트에 1.4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단비는 2024~2025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김단비는 2라운드 2경기 또한 많은 걸 책임졌다. 특히, 지난 21일에 열렸던 부산 BNK전에서는 42분 39초를 소화했다. 30점 12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BNK를 격침시켰다.
김단비는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부산에서 아산으로 이동했고, 하루 밖에 쉬지 못했다. 아산 홈 경기 후에도 하루만 쉬었다. 그리고 용인으로 이동했다. ‘체력’이라는 불안 요소를 잘 제어해야 한다.
김단비는 비슷한 피지컬의 이해란(182cm, F)과 매치업됐다. 김단비가 훨씬 노련하지만, 이해란은 스피드와 활동량을 겸비했다. 지쳐있는 김단비를 괴롭히기 좋은 카드.
김단비는 이해란의 반응 속도를 버거워했다. 그렇지만 타이밍을 조절했다. 드리블 후 한 박자 빠르게 슈팅. 변칙 플레이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김단비도 우리은행도 지친 듯했다. 앞서 언급한 ‘체력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듯했다. 또, 김단비는 1쿼터 종료 3분 45초 전 두 번째 파울.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점수 또한 2-14. 우리은행과 김단비 모두 터닝 포인트를 찾아야 했다.
미야사카 모모나(162cm, G)가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김단비가 배혜윤(183cm, C)의 왼쪽을 돌파. 배혜윤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김단비가 파울 트러블을 안고 있음에도, 김단비의 수비 범위와 수비 반응 속도는 돋보였다. 언제든 빈 곳을 커버했고, 언제든 상대의 볼을 손질했다. 그리고 패턴까지 지시. 공격 밸런스까지 조절했다.

김단비의 백 다운과 왼쪽 돌파도 통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수비가 김단비의 길목에 포진했고, 우리은행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부족했기 때문. 그리고 김단비는 2쿼터 종료 1분 5초 전 3번째 파울. 그런 이유로, 우리은행의 추격전도 통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전반전을 25-32로 마쳤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볼을 처리하지 못할 때, 김단비가 볼을 받았다. 공격 잔여 시간은 단 4초. 김단비는 림과 꽤 먼 곳에서 볼을 받았지만, 스핀 무브에 이은 왼손 레이업으로 2점을 적립했다. 3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김단비는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나 심성영(165cm, G) 등 외곽 자원들의 숨통을 텄다. 스크린으로 이들의 활로를 뚫었다. 대신, 볼을 잡을 때에는 확실하게 처리했다. 배혜윤 앞에서 미드-레인지 점퍼. 29-32로 승부를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김단비는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의 수비 집중력을 뚫지 못했다. 동료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김단비는 전매특허인 왼손 레이업까지 실패했다. 그 사이, 우리은행의 수비는 허술해졌다.
하지만 김단비는 수비와 리바운드로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틀어막았다. 3쿼터 종료 50초 전에도 수비 리바운드. 앞으로 뛰어가는 이명관(174cm, F)에게 아웃렛 패스했다.
그렇지만 김단비의 패스는 길었고, 김단비의 긴 패스는 히라노 미츠키(166cm, G)의 바스켓카운트로 연결됐다. 게다가 김단비는 3쿼터 종료 0.9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3점 차까지 만들었던 우리은행은 두 자리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쳐야 했다. 점수는 34-45였다.
김단비를 포함한 우리은행 선수들은 최대한 버텼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5분 16초 전 김단비를 코트에서 제외시켰다. 김단비는 33분 동안 11점 10리바운드(공격 6) 3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삼성생명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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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