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프림 맹폭 현대모비스, 오누아쿠-알바노 분전한 DB 제압

KBL / 임종호 기자 / 2024-12-12 21:07:49

현대모비스가 접전 승부 끝에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원주 DB를 87-84로 꺾었다. 게이지 프림(2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맹폭한 가운데 서명진(16점)과 이우석(14점)도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패 위기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시즌 12승(5패)째를 수확, 단독 2위를 지켰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27점 7리바운드), 이선 알바노(2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로버트 카터(12점)와 박인웅(10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2연패에 빠진 DB는 10패(6승)째를 당하며 안양 정관장과 6위 자리를 나눠가졌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서명진-이우석-숀 롱-장재석, DB는 이선 알바노-박인웅-강상재-서민수-치나누 오누아쿠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1쿼터, DB 28-22 현대모비스: 오누아쿠 골밑 장악 DB, 산뜻한 출발
DB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오누아쿠를 선봉에 내세운 DB는 11-3,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누아쿠(11점)는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인사이드를 장악, 공격을 이끌었다. 알바노와 강상재도 13점을 합작, 팀에 주도권을 안겼다. 박인웅도 1쿼터 막판 4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초반 삐걱거린 현대모비스는 1쿼터 중반 함지훈 투입 이후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서명진이 3점슛 2개 포함 8점으로 존재감을 뽐냈고, 이우석도 5점으로 거들었다. 그러나 6개의 실책을 범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2쿼터, 현대모비스 48-43 DB: 프림 맹폭 현대모비스, 리드 체인지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가져왔다. 프림이 11점 5리바운드로 맹폭했고, 함지훈도 3리바운드 4어시스트(4점)로 활약했다. 2쿼터 중반부터 기세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한 방으로 역전(36-35)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을 탄 현대모비스는 공수 양면에서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48-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DB는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알바노와 오누아쿠가 공격에서 제 몫을 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고, 제공권 다툼에서도 8-10, 근소하게 밀린 것이 뼈아팠다.  

 

3쿼터, 현대모비스 68-64 DB: 프림과 오누아쿠의 쇼다운
후반 들어 프림과 오누아쿠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프림의 연속 7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55-45로 벌렸다. 프림이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중심을 잡았고,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을 묶어 현대모비스는 68-64,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자 DB는 오누아쿠가 홀로 10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누아쿠가 존재감을 뽐낸 DB는 3쿼터 막판 박인웅이 에너지 레벨을 높이며 다시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4쿼터, 현대모비스 87-84 DB: 접전 승부 이겨낸 현대모비스
마지막 쿼터 역시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양 팀은 팽팽하게 득점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서명진의 2연속 3점슛으로 한숨 돌렸다. 롱까지 골 맛을 보며 82-75로 달아났다.

하지만, DB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승부처 들어 알바노와 카터가 집중력을 발휘, 경기 막판 다시 승부를 원점(84-84)으로 돌렸다.

접전 승부를 이겨낸 건 현대모비스였다. 경기 종료 39.2초 전 프림의 결정적인 득점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DB의 추격을 뿌리치고 웃었다. 반면, DB는 경기 막판 주어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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