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정은-김시온 승부처 지배’ 하나은행, 삼성생명에 재역전승 … 시즌 첫 3연승
- WKBL / 손동환 기자 / 2025-02-07 21:06:32

부천 하나은행은 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3-60으로 꺾었다. 8승 18패로 2024~2025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공동 4위인 청주 KB-인천 신한은행(이상 9승 16패)을 1.5게임 차로 쫓았다.
하나은행은 전반전을 32-18로 마쳤다. 경기 종료 53.7초 전 52-55로 역전당했으나, 김정은(180cm, F)의 3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정은과 김시온(175cm, G)이 연장전에서 맹위. 하나은행은 ‘시즌 첫 3연승’을 힘겹게 해냈다.
1Q : 부천 하나은행 17-8 용인 삼성생명 : 기세
[하나은행-삼성생명,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5-4
- 2점슛 성공률 : 50%-40%
- 3점슛 성공 개수 : 1-0
- 3점슛 성공률 : 20%-0%(시도 개수 : 6개)
- 자유투 성공 개수 : 4-0
- 자유투 성공률 : 약 67%-0%(시도 개수 없음)
* 모두 하나은행이 앞
하나은행은 지난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을 상대했다. 당시 삼성생명을 52-47로 만났다. 좋은 기억을 안고 있었다. 게다가 홈 팬 앞에서 삼성생명을 마주했다.
하나은행은 5일 전의 기억을 1쿼터부터 활용했다. 양인영(184cm, F)과 진안(181cm, C)이 중심을 잡아줬다. 두 빅맨이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부터 해냈기에, 하나은행이 공격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백 코트 자원들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시온(175cm, G)과 이시다 유즈키(166cm, G), 정예림(175cm, G)과 박소희(177cm, G)까지 점수를 따냈다. 그 결과, 하나은행의 공수 밸런스가 완벽했다. 삼성생명을 더블 스코어로 압도할 수 있었다.
2Q : 부천 하나은행 32-18 용인 삼성생명 : 전투력
[하나은행-삼성생명,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5-10
- 2점슛 성공 개수 : 4(성공률 : 50%)-1(성공률 : 약 14%)
- 페인트 존 득점 : 8-0
- 자유투 성공 개수 : 7(성공률 : 87.5%)-2(성공률 : 25%)
- 블록슛 : 2-0
* 모두 하나은행이 앞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시즌 내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해줘야 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 시도를 해봐야, 성장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간단히 말해, ‘전투력’을 강조했다.
그렇지만 하나은행 선수들은 그렇게 과감하지 않았다. 시즌 내내 그랬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번 삼성생명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하나은행 빅맨들(김정은-양인영-진안)부터 전투적으로 움직였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고, 박스 아웃과 수비 리바운드를 잘 해냈다. 빅맨들이 분명 기반을 잘 다져줬다.
무엇보다 어느 선수든 삼성생명 림 근처로 달려들었다. 한 번의 공격이라도 더 하기 위해서였다. 하나은행의 그런 전략이 잘 먹혔고, 하나은행은 2쿼터 또한 삼성생명보다 앞섰다. 그 결과, 꽤 많은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배혜윤 3Q 기록]
- 10분, 13점(2점 : 4/5, 자유투 : 5/5)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하나은행 3Q 2점슛 성공 : 3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자유투 성공 (하나은행 3Q 자유투 성공 : 5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리바운드
크게 밀린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풀 코트 프레스를 사용했다. 하나은행의 득점 속도를 늦추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본연의 목표를 달성했다. 나아가, 하나은행의 턴오버까지 유도했다. 하나은행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수비는 이뤄졌다. 공격만 잘 되면 됐다. 배혜윤(183cm, C)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배혜윤은 양인영(184cm, F)이나 진안(181cm, C)을 영리하게 요리했다. 하나은행 두 빅맨을 상대로, 백 다운-피벗-스핀 무브 등 여러 동작을 결합했다.
배혜윤의 여러 동작이 점수로 누적됐다. 그 결과, 배혜윤은 삼성생명 3쿼터 득점(20점)의 65%를 책임졌다. 배혜윤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존재했기에, 삼성생명이 공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었다. 나아가, 삼성생명한테 ‘역전 드라마’라는 희망을 제공했다.
4Q : 부천 하나은행 55-55 용인 삼성생명 : 끝나지 않은 승부
[양 팀 4Q 주요 장면]
1. 4Q 종료 3분 13초 전 : 배혜윤 스크린 -> 조수아 3점 (삼성생명 47-52 하나은행)
2. 4Q 종료 2분 2초 전 : 배혜윤 스크린 -> 조수아 3점 (삼성생명 52-52 하나은행)
3. 4Q 종료 1분 41초 전 : 조수아 패스 -> 배혜윤 득점 (삼성생명 54-52 하나은행)
4. 4Q 종료 53.7초 전 : 조수아 팀 파울 자유투 1개 (삼성생명 55-52 하나은행)
5. 4Q 종료 39초 전 : 하나은행 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하나은행 52-55 삼성생명)
6. 4Q 종료 30초 전 : 김정은 3점슛 (하나은행 55-55 삼성생명)
7. 4Q 종료 21.3초 전 : 김정은 수비 리바운드 (하나은행 55-55 삼성생명)
김정은이 배혜윤을 막아섰다. 김정은의 수비는 확실했다. 배혜윤의 득점을 막는 것은 물론, 배혜윤의 오펜스 파울까지 유도했다. 수비를 다진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6분 52초 전 두 자리 점수 차(50-40)로 달아났다.
하지만 스크리너로 나선 배혜윤이 조수아(170cm, G)의 3점을 도왔다. 그리고 이해란(182cm, F)이 골밑에서 득점했다. 반격한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2분 35초 전 49-52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턱밑까지 쫓았다.
조수아가 또 한 번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조수아가 다음 공격 때 베이스 라인 패턴을 활용했고, 배혜윤이 역전 득점(54-52)을 해냈다. 역전한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의 반격을 잘 틀어막았다. 역전극을 장식하는 듯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김정은은 4쿼터 종료 30초 전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하나은행은 그 후 삼성생명의 공격을 저지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EX - 부천 하나은행 63-60 용인 삼성생명 : 엔딩
[하나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2.02. vs 용인 삼성생명 (용인실내체육관) : 52-47 (승)
2. 2025.02.05. vs 청주 KB (부천체육관) : 66-60 (승)
3. 2025.02.07. vs 용인 삼성생명 (부천체육관) : 75-70 (승)
* 2024~2025 26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3연승’
두 팀은 연장전에도 치열했다. 그 어느 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다만, 유리한 팀은 존재했다. 하나은행이 그랬다. 경기 종료 57.9초 전 63-60으로 삼성생명보다 앞섰다.
하나은행은 필사적이었다.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격을 어떻게든 막았다. 그리고 루즈 볼을 획득했다. 루즈 볼을 획득한 하나은행은 남은 시간을 차분히 보냈다. 어려웠던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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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