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경기를 이겼지만...”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숀 롱의 퍼포먼스, 다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5-01-10 21:04:10

“경기를 이겼지만, 그렇게 좋지는 않다” (전희철 SK 감독)
“숀 롱의 퍼포먼스, 다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0으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6연승을 질주했다. 또, 단독 선두(21승 6패)를 유지했다. 2위 현대모비스(19승 8패)와 2게임 차를 기록했다.

무릎을 다쳤던 오재현(185cm, G)이 코트에서 돌아왔다. 그러나 SK는 경기 시작 3분 넘게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최부경(200cm, F)이 경기 시작 3분 8초에야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 정도로, SK의 공격은 원활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SK는 1쿼터 한때 2-14까지 밀렸다. 하지만 자밀 워니(199cm, C)와 안영준(195cm, F)이 중심을 잡아줬고, 교체 투입된 고메즈 딜 리아노(182cm, G)도 차곡차곡 득점했다. 크게 밀렸던 SK는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야금야금 좁혔다.

간격을 좁힌 SK는 37-37로 3쿼터를 시작했다. 빠른 공격으로 46-40까지 앞섰다. 현대모비스의 3점포에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워니의 골밑 공격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3쿼터 종료 2분 전 54-52로 앞섰다.

주도권을 획득한 SK는 60-57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첫 3분 동안 10-2로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그 결과, 70-59로 치고 나갔다. 그리고 SK는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반격을 잘 저지했다. 선두 싸움의 승자로 거듭났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를 이겼지만, 그렇게 좋지 않다. (안)영준이가 허벅지를 다쳤다. 많이 절고 있더라. 만약에 영준이가 큰 부상이라면, 우리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 후 “사실 워니도 좋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워니가 패스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다만, 4쿼터에는 정상적으로 플레이했다. 본인 스스로 조절을 하는 듯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6연승을 실패했다. 또, 19승 8패로 1위 SK(21승 6패)와 2게임 차를 기록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미구엘 옥존(183cm, G)이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3분 가까이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초반에는 좋은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다.

초반을 장악한 현대모비스는 1쿼터 한때 14-2까지 앞섰다. 그렇지만 SK의 빠른 추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2분 23초 전 14-10으로 쫓겼고,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달아나지 못했다. 동점(37-37)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한때 40-46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우석(196cm, G)과 신민석(199cm, F)이 3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3분 57초 전 52-50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57-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첫 3분 동안 2-10. 59-70으로 흔들렸다.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SK의 기를 이미 살려줬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SK를 물고 늘어졌지만,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모든 감독님들이 외국 선수를 고민할 거다. 물론, 국내 선수들이 숀 롱을 찾아줘야 할 수도 있다. 또, 이번 경기 같은 경우, 숀 롱이 볼을 많이 잡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다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구엘 옥존이 오랜만에 경기를 많이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컨디션과 좋은 슈팅 밸런스를 보여줬다. 이번 경기처럼 계속 플레이한다면, 옥존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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