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운명을 가른 것, 리카의 풋백 득점!

WKBL / 손동환 기자 / 2025-01-20 21:03:46

타니무라 리카(185cm, C)가 결정타를 날렸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58-57로 꺾었다. 9승 12패로 5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리고 5위 청주 KB(7승 13패)와 1.5게임 차로 멀어졌다.

신한은행은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높이를 채워줄 빅맨을 물색했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리카에게 1순위 지명권을 활용했다.

리카는 사실 2023년 여름 신한은행 선수들과 훈련한 바 있다. 독일리그 진출을 준비했던 리카가 훈련 장소를 찾았고, 신한은행이 그런 리카를 훈련 파트너로 받아줘서였다.

그때의 리카는 피지컬에 비해 날렵했다. 슈팅과 농구 센스가 뛰어났고, 판단력도 빨랐다. 그래서 리카의 속도가 신한은행 팀 속도보다 부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빠르게 보였다.

하지만 리카는 신한은행을 떠난 후 무릎을 다쳤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그러나 신한은행에 합류한 후, 재활과 치료에 매진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 개막전부터 뛰었다.

경기당 12.56점 6.8리바운드(공격 1.5) 2.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와 속공 등 기록에 보이지 않는 기여도 역시 높다. 게다가 골밑 파트너인 홍유순(179cm, C)의 퍼포먼스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카가 이전보다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최이샘(182cm, F)까지 코트로 돌아왔다. 신장과 슈팅 거리를 겸비한 최이샘이 있기에, 리카는 골밑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경기 시작 1분 29초에도 백 다운 이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했지만, 손끝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리카는 양인영(184cm, F)을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냈다. 공격 시간에 쫓겼지만, 돌파와 스핀 무브로 양인영의 수비를 벗겨냈다. 밸런스를 잃었음에도, 골밑 득점으로 마무리. 신한은행을 12-8로 앞서게 했다.

그러나 리카의 동작이 좀처럼 통하지 않았다. 양인영이 생각 이상의 집념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신한은행도 1쿼터 종료 1분 11초 전 14-16으로 역전 당했다.

신한은행은 16-16으로 2쿼터를 맞았지만, 리카를 포함한 신한은행 선수들은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지 못했다. 오히려 하나은행의 전투력에 끌려다녔다. 하나은행을 쉽게 앞서지 못했다.

리카는 영리하게 움직였다. 스크린 이후 비어있는 공간을 움직였다. 그 후 림 근처에 위치. 그리고 신지현(174cm, G)의 패스를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23-20으로 하나은행과 간격을 약간이나마 벌렸다.

신한은행이 23-22로 쫓겼고, 리카는 양인영의 밀착수비에 갇혔다. 그렇지만 양인영의 시선을 피한 후, 절묘한 페이크로 골밑에 침투했다. 그리고 김지영(170cm, G)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리카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썼다. 그런 이유로, 리카의 공수 집중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이를 파악한 신한은행 벤치는 2쿼터 종료 4분 6초 전 리카를 벤치로 불렀다.

리카는 2쿼터 종료 1분 24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2쿼터 마지막 공격 때 이두나(172cm, F)에게 스크린을 걸었다. 이두나는 어려운 자세 속에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신한은행은 30-28로 역전했다. 행운이라고는 하나, 리카의 스크린은 신한은행에 힘을 실어줬다.

리카는 3쿼터 시작 2분 28초 만에 의미 있는 득점을 했다. 속공으로 하나은행의 상승세를 끊은 것. 그 후에는 하나은행의 공격 실패를 리바운드. 하나은행에 세컨드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은 3쿼터 한때 35-41로 밀렸다. 신한은행 앞선부터 하나은행의 수비에 밀려다녔기 때문. 리카 또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이경은(174cm, G)의 활약으로 하나은행과 간격을 좁혔다. 45-47로 4쿼터를 시작했다. 리카도 반격할 기반을 마련했다.

리카는 양인영의 강한 수비 때문에 골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핸드-오프 플레이로 볼을 영리하게 돌렸다. 이를 이어받은 최이샘이 왼쪽 윙에서 3점. 신한은행은 50-47로 재역전했다.

신한은행이 수비를 성공하자, 리카는 빠르게 뛰었다. 하나은행의 비어있는 페인트 존을 확인한 후, 리카는 곡선 주로로 하나은행 림까지 침투했다. 레이업으로 파울 자유투 2개를 얻었다. 52-49로 간격을 유지시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4분 45초 전 52-55로 또 한 번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리카를 포함한 신한은행 선수들은 이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야 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내내 하나은행과 시소 게임을 했다. 리카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풋백 득점. 56-57로 밀렸던 신한은행을 58-57로 앞서게 했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1분 26초를 필사적으로 지켰다. 그 결과, 리카의 풋백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결승 득점을 기록한 리카는 13점 8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로 하나은행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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