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내가 부족했지만...”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나름 열심히 해줬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4-12-16 21:03:34

“내가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이겨줬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
“나름 열심히 해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7-43으로 꺾었다. 2024~2025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질주했다. 5승 10패로 4위 청주 KB(5승 9패)를 반 게임 차로 압박했다.

신한은행은 홍유순(179cm, C)과 타니무라 리카(185cm, C)를 원투펀치로 삼았다. 홍유순과 리카의 골밑 공격을 핵심 옵션으로 삼았다. 확률 높은 공격에 집중한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3분 30초 전 11-0으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공격을 끈질기게 저지했다. 그 결과, 1쿼터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WKBL의 역사를 썼다. ‘역대 1호 정규 쿼터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1쿼터에 수립했다(국민은행이 2008년 2월 27일 삼성생명전에서 연장전에 무득점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신한은행은 31-19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2분 7초 만에 31-29로 쫓겼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이 3쿼터 시작 54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음에도, 신한은행은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한때 32-33으로 밀렸다. 그러나 우리은행 골밑을 계속 두드렸다. 확률 높은 공격으로 43-35.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신이슬(170cm, G)과 이경은(173cm, G)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두 선수의 3점으로 49-35. 우리은행으로부터 다시 한 벌 멀어졌다. 14점 차로 달아난 신한은행은 승리를 빠르게 확정했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우리 선수들이 삼성생명전을 힘들게 치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부족했다. 상대 주축 선수들이 없을 때, 내가 계획을 간단하게 짜야 했다. 지시 또한 간단하게 해야 했다. 그게 미흡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이겨줬다. 특히, 역전당했을 때, 힘을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4연승을 또 한 번 실패했다. 그리고 10승 5패. 1위 부산 BNK(12승 3패)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한엄지(180cm, F)가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게다가 절대 에이스인 김단비(180cm, F)마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13일 청주 KB전에서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우리은행은 원투펀치 없이 신한은행과 맞서야 했다.

원투펀치가 빠지자, 우리은행의 공수 조직력이 헐거워졌다. 특히, 공격이 그랬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 후 16개의 야투(2점 : 6개, 3점 : 10개)를 모두 놓쳤다. 1쿼터 내내 한 점도 넣지 못했다. 0-14로 2쿼터를 맞았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신한은행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간격을 좁히지 못한 우리은행은 19-31로 3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 2분 7초 만에 29-31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의 턱밑까지 쫓았다.

상승세를 탄 우리은행은 33-32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페인트 존 수비를 해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은 35-43으로 4쿼터를 맞았다. 8점 차로 밀린 우리은행은 다시 치고 나가지 못했다.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김)단비가 갑자기 빠지다 보니, 나부터 우왕좌왕했다. 선수들은 더 그랬을 거다. 그래서 1쿼터에 더 붕 뜬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 후 “2쿼터부터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뛰는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쌓은 게 아니다. 단비 없는 경기를 계속 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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