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와 스틸은 준수’ SJ 벨란겔, 정작 필요했던 건...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2-27 05:55:57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에 54-85로 졌다. 4위(12승 9패)로 떨어졌다. 5위 창원 LG(11승 10패)와는 1게임 차.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정성우(178cm, G)를 FA(자유계약) 시자에서 영입했다. 수비와 볼 운반 능력 좋은 정성우가 가세하면서, 기존의 김낙현(184cm, G)과 벨란겔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특히, 벨란겔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개막 후 20경기 평균 30분 3초 동안, 경기당 13.5점 4.9어시스트 3.0리바운드에 1.4개의 스틸. 공수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적장들의 경계 대상으로도 거듭났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와 벨란겔 모두 1라운드 같은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경기력 저하’를 극복해야, 다시 치고 나갈 수 있다.
벨란겔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정성우(178cm, G)와 차바위(190cm, F)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사실 벨란겔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경기는 드물다).
벨란겔은 경기 시작 4분 12초 만에 코트로 나섰다. 정성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첫 공격은 성공적이었다. 협력수비를 당한 신승민(195cm, F)이 볼을 잘 빼줬고, 마지막에 볼을 받은 벨란겔이 3점을 성공했기 때문이다.
벨란겔이 코트로 들어가자,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선택지가 넓어졌다. 벨란겔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도 활력을 띠었다. 특히, 정성우가 그랬다. 1쿼터 종료 3분 49초 전 벨란겔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한국가스공사와 LG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물론, 벨란겔도 김낙현처럼 자기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벨란겔 홀로 볼을 운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벨란겔도 김낙현도 2쿼터 초반에는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도 22-25로 여전히 열세였다.
벨란겔의 퍼포먼스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란겔은 코트에 남았다. 정성우와 김낙현의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아서였다. 오히려 벨란겔이 공격을 주도해야 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공수 밸런스가 확 무너졌다. 팀 전체의 힘이 LG보다 부족했다. 그렇지만 벨란겔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수비 강도를 높였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린 한국가스공사는 LG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 후 손쉽게 득점. 32-40으로 LG와 간격을 줄였다.
벨란겔은 3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렇지만 벨란겔이 물러난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38-49로 밀렸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고, 벨란겔은 타임 아웃 후 코트로 다시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38-55로 밀렸다. 벨란겔이 돌파로 활로를 찾으려고 했지만, 벨란겔의 돌파는 유기상(188cm, G)의 손질에 막혔다.
벨란겔은 그 후 동료들과 풀 코트 프레스를 했다. 자신보다 20cm 가까이 큰 대릴 먼로(196cm, F)를 압박했다. 그 결과, 먼로로부터 8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를 잠시나마 끌어올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장민국(199cm, F)에게까지 3점 허용. 38-60으로 3쿼터를 맞았다. 오히려 패색이 짙어졌다. 그리고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벨란겔의 LG전 기록은 7점 6어시스트 3스틸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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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