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타에서 박 원장으로’ 서울 훕스쿨 박민수, 경험과 경쟁 사이의 '진심'
- 아마 / 최상훈 기자 / 2026-04-20 21:14:45

코트 위 화려한 스킬로 농구 팬들을 사로잡았던 ‘박스타’ 박민수가 이제는 서울 훕스쿨의 수장으로서 제2의 농구 인생을 일궈가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 변신한 박민수 원장. 그가 강남 한복판에서 외치는 ‘진짜 농구’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킬 팩토리와의 동행, ‘드리블·슈팅’ 집중 트레이닝의 정수
서울 훕스쿨의 시작은 신뢰에서 비롯됐다. 스킬팩토리 박대남, 백승혁 대표와의 오랜 인연이 강남 지역 농구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됐다. 박 원장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농구에 진심인 아이들을 위해 ‘집중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드리블과 슈팅이라는 두 가지 핵심 카테고리를 메인으로, 더 발전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훕스쿨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교수법은 철저히 ‘실전’에 기반한다. 엘리트 선수 시절부터 동호회 농구까지 아우르며 쌓은 방대한 데이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된다. 특히 특정 동작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복잡한 설명 대신 원인을 정확히 짚어 쉽게 이해시키는 노하우는 박 원장만의 강력한 무기다.
기본기 너머의 즐거움, 함께 땀 흘리는 ‘호흡’
박 원장은 농구 교육에서 ‘즐거움’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는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기본기 훈련을 견뎌낸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재미있는 실전 미니게임을 선물한다. 특히 중학생 이상의 형들과는 박 원장이 직접 코트에서 함께 뛰며 땀을 흘리기도 한다. 지도자가 말로만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호흡하며 농구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그는 본인의 볼 핸들링 역시 처음부터 좋았던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어떤 스킬을 연습해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는 그는 자세와 스텝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직접 시범 보이며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이러한 진심은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전국 강호를 꺾는 파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매번 패배에 익숙했던 아이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표정을 봤을 때, 그는 지도자로서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고 전했다.

자유로운 인성, ‘경험과 경쟁’ 두 마리 토끼 조준
서울 훕스쿨이 지향하는 팀 컬러는 명확하다. 코트 위에서는 자유롭되, 코트 밖에서는 예의 바른 ‘인성’을 갖추는 것이다. 박 원장은 “밝은 에너지로 인사할 줄 아는 아이들이 결국 코트에서도 좋은 농구를 한다”며 기술 이전에 태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상대 팀과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아이들이 곧 훕스쿨의 얼굴이라는 믿음이다.
서울 훕스쿨은 ‘경험’과 ‘경쟁’이라는 두 키워드를 동시에 가져가려 한다. 박 원장은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하게 아이들을 압박하며 성장을 독려할 것”이라며 “농구를 대하는 태도가 좋다면 인생이라는 더 큰 경기에서도 언제든 준비된 선수로 살아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훕스쿨을 선택해준 학부모들에 대한 감사함과 아이들을 향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박민수 원장. 그의 손끝에서 서울 유소년 농구의 새로운 ‘스타’들이 자라나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 훕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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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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