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2승 7패 -> 6승 3패, 터닝 포인트 형성한 DB

KBL / 손동환 기자 / 2024-12-18 09:55:53

원주 DB가 터닝 포인트를 형성했다.

DB는 1라운드에 2승 7패를 기록했다.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상민 수석코치가 경질됐다. 흔치 않은 일이 DB한테 일어났다.

그러나 DB는 2라운드 들어 반전했다.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를 바꿨다. 그 결과,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들락날락하고 있다.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힘 역시 형성했다.

# 원투펀치, 그리고...

DB가 우승 후보로 평가 받은 이유. 이선 알바노(185cm, G)와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외곽과 골밑에서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고, 강상재(200cm, F)-김종규(206cm, C) 등이 프론트 코트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알바노와 오누아쿠가 2라운드 들어 반등했다. 알바노는 2대2 전개와 득점력을 오누아쿠는 골밑 지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강상재도 부진을 어느 정도 벗어났다. 알바노와 오누아쿠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하고 있다.
서민수(196cm, F)와 박인웅(190cm, F), 이관희(191cm, G)와 김영현(186cm, G) 등 다른 국내 선수들도 자기 위치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로 인해, DB의 가용 인원이 증가했다. 그러자 DB의 에너지 레벨도 높아졌다. 에너지 레벨을 높인 DB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 자리 비운 김종규

DB의 선수층이 워낙 두텁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공백은 티가 나지 않는다. DB가 장기 레이스를 잘 치를 수 있는 이유다.
그렇지만 김종규(206cm, C)가 꽤 오랜 시간 빠졌다. 김종규는 DB 국내 선수 중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그래서 강상재와 서민수가 3번과 4번을 넘나들고 있다.
물론, 강상재와 서민수가 함께 뛰어, DB는 공격 공간을 넓힐 수 있다. 두 선수의 슈팅 거리가 길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선수를 대체할 장신 자원이 충분치 않다.
김종규는 3라운드에도 코트를 비울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강상재와 서민수를 대신할 장신 자원이 없다. 강상재와 서민수의 체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떨어질 수 있는 이유다.
또, 강상재와 서민수의 높이가 압도적이지 않다. 골밑 지배력이 큰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DB가 높이 좋은 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김주성 DB 감독의 고민거리일 수 있다.

[원주 DB, 2024~2025 2라운드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109.8 (2위)
2. DEFRTG : 102.9 (최소 4위)
3. NETRTG : 6.9 (3위)
4. TS(%) : 54.7 (1위)
5. AST(%) : 60.0 (8위)
6. AST/TO : 1.7 (6위)
7. ORB(%) : 32.4 (3위)
8. DRB(%) : 70.9 (4위)
9. PACE : 72.0 (7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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