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분투한 타니무라 리카, 신한은행의 유일했던 희망

WKBL / 손동환 기자 / 2025-01-24 05:55:20

타니무라 리카(185cm, C)가 고군분투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1-87로 졌다. ‘시즌 첫 4연승’을 실패했다. ‘삼성생명전 3연승’ 또한 하지 못했다. 그리고 9승 13패로 5위 청주 KB(7승 14패)로부터 멀어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높이를 채워줄 빅맨을 물색했다. 그래서 신한은행은 리카에게 1순위 지명권을 활용했다.

리카는 사실 2023년 여름 신한은행 선수들과 훈련한 바 있다. 독일리그 진출을 준비했던 리카가 훈련 장소를 찾았고, 신한은행이 그런 리카를 훈련 파트너로 받아줘서였다.

그때의 리카는 피지컬에 비해 날렵했다. 슈팅과 농구 센스가 뛰어났고, 판단력도 빨랐다. 그래서 리카의 속도가 신한은행 팀 속도보다 부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빠르게 보였다.

하지만 리카는 신한은행을 떠난 후 무릎을 다쳤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그러나 신한은행에 합류한 후, 재활과 치료에 매진했다. 그리고 2024~2025시즌 개막전부터 뛰었다.

경기당 12.6점 6.8리바운드(공격 1.5) 2.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와 속공 등 기록에 보이지 않는 기여도 역시 높다. 게다가 골밑 파트너인 홍유순(179cm, C)의 퍼포먼스가 급상승했고, 최이샘(182cm, F)도 부상을 털어냈다. 그렇기 때문에, 리카가 이전보다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리카는 배혜윤(185cm, C)과 1대1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넘게 공격 한 번 하지 못했다. 리카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기에, 신한은행도 경기 시작 3분 14초 만에 0-7로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의 경기력은 향상되지 않았다. 리카 또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1쿼터 종료 3분 15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신한은행은 10-19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좁혔지만, 신한은행의 열세는 변하지 않았다.

리카는 3점 라인 밖으로 배혜윤을 끌어냈다. 패스로 활로를 뚫으려고 했다. 그렇지만 패스 동작마저 배혜윤에게 읽혔다. 삼성생명으로부터 수비 약점을 찾지 못했다.

리카의 볼 없는 움직임도 통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빠른 손질 때문이었다. 리카가 전혀 힘을 내지 못하면서,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12-26으로 밀렸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리카는 삼성생명 페인트 존을 계속 파고 들었다. 삼성생명과 점수 차를 계속 줄이려고 했다. 리카가 계속 적극적으로 공격했기에, 신한은행도 20-32로 삼성생명과 간격을 좁혔다.

리카는 2쿼터 종료 43초 전 3점까지 터뜨렸다. 2쿼터에만 7점을 퍼부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23-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리카를 포함한 신한은행 선수들은 후반전을 기약해야 했다.

리카는 최이샘-홍유순과 함께 코트로 나섰다. 최이샘과 홍유순의 위치를 확인. 코트 밸런스를 먼저 맞췄다. 그 후에 패스나 공격을 했다.

리카의 작업은 성공적이었다. 리카의 패스가 홍유순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도왔고, 리카의 순간 동작이 골밑 득점으로 연결됐기 때문. 25-41로 밀렸던 신한은행도 35-44. 삼성생명의 기세를 누그러뜨렸다.

그렇지만 리카는 배혜윤을 제어하지 못했다. 배혜윤의 백 다운과 속공 모두 막지 못했다. 리카의 수비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신한은행도 3쿼터 종료 4분 10초 전 35-50으로 밀렸다. 그리고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카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리카의 에너지 저하가 잘 보였다. 또, 리카의 동작이 삼성생명 수비에 다시 한 번 막혔다. 신한은행도 38-64로 더 크게 밀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를 리카 없이 시작했다. 빠른 선수들로 4쿼터를 꾸렸다. 빼앗는 수비와 속공으로 삼성생명과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의 패색이 이미 짙었다. 4쿼터에 투입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신한은행은 분위기를 바꿨다. 리카도 더 이상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26분 45초 동안 12점(2점 : 3/5, 자유투 : 3/6) 4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지만,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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