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연패에 막힌 고양 소노의 자유로, 그나마 희망은?

KBL / 손동환 기자 / 2024-12-18 05:55:49

고양 소노의 2라운드는 절망적이었다.

소노는 A매치 브레이크 중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김승기 전 감독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하프 타임 때 김민욱(205cm, C)에게 수건을 투척한 것. 이로 인해, 김승기 전 감독은 ‘KBL 2년 자격 정지’를 선언 받았다.

그리고 김민욱이 연세대 시절 ‘학폭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소노는 더 시끄러워졌다. 이래저래 어려웠던 고양 소노는 ‘자유로’를 누리지 못했다. ‘연패’라는 터널에 가로막혔다.

# 터널

위에서 이야기했듯, 소노는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소노는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지도자 경험 없는 김태술에게 ‘감독’이라는 직책을 부여한 이유. 초보 지도자인 김태술에게 ‘4년’이라는 시간을 줬다.
김태술 신임 감독은 정교한 농구를 선수들에게 주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곧바로 자신의 색을 입히기 어려웠다. 소노 선수들은 비시즌부터 ‘빼앗는 농구’와 ‘거침없는 3점’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김태술 감독의 컬러와 소노 선수들의 성향이 맞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노는 100%의 전력으로 임하지 못했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앨런 윌리엄스(200cm, C)가 무릎 통증을 겪었고, 에이스인 이정현(187cm, G)도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로, 소노는 11연패를 당했다. 2라운드에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김태술 감독도 ‘감독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 돌아온 에이스

소노는 지난 13일 호재를 안았다. 에이스인 이정현이 지난 11월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35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 것. 이정현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이정현의 복귀는 팬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또, 이정현은 복귀 후 2경기를 오랜 시간 뛰었다. 평균 31분 53초를 코트에 있었다. 경기당 18.0점 4.5어시스트에, 평균 3.5개의 3점슛을 덜어줬다. 이재도의 부담을 덜어줬다. 2라운드로 한정하면, 팀 내 최다 득점 1위 및 최다 3점슛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정현이 돌아왔음에도, 소노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지난 15일에 열렸던 안양 정관장전에서 78-79로 패했다. 이정현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정현의 마지막 공격이 변준형(185cm, G)에게 막혀서였다.
지금 당장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정현이 있는 것만 해도, 소노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이정현이 기존의 공수 역량을 발휘한다면, 소노의 경기력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노가 긴 연패에 빠져있기에, 소노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 이정현도 마찬가지다.

[고양 소노, 2024~2025 2라운드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102.5 (6위)
2. DEFRTG : 112.2 (최다 1위)
3. NETRTG : -9.6 (10위)
4. TS(%) : 51.0 (9위)
5. AST(%) : 60.9 (7위)
6. AST/TO : 1.7 (7위)
7. ORB(%) : 27.9 (7위)
8. DRB(%) : 68.9 (9위)
9. PACE : 71.4 (9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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