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키아나 스미스의 최대 강점, 페이크 기술과 리듬감
- WKBL / 손동환 기자 / 2025-01-23 20:52:50

용인 삼성생명은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7-61로 꺾었다. 14승 8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14승 7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데뷔 시즌에 슬개건을 다친 키아나는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했다. 그 결과, 2023~2024 정규리그 2라운드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었다. 21경기 평균 22분 동안, 9.0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약 1.2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3점슛 성공률도 약 38.5%.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키아나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4경기 평균 34분 12초 동안, 경기당 13.0점 3.3어시스트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1.75개의 3점슛과 약 41.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키아나는 삼성생명의 원투펀치로 거듭났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키아나를 핵심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키아나는 뛰어난 슈팅 밸런스와 다양한 드리블 기술, 페이크 기술 등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 실제로, 키아나의 경기력이 상승하자, 삼성생명도 3위로 도약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키아나는 조수아(170cm, G)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리고 강유림(175cm, F)과 함께 공격 공간을 넓혔다. 덕분에, 강유림이 편하게 슈팅했고,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3분 14초 만에 7-0으로 앞섰다.
삼성생명의 페이스가 살짝 떨어졌다. 그때 키아나가 혈을 뚫었다. 자기 수비수를 자신의 몸에 가까이 붙인 후, 림 근처에 있는 이해란(182cm, F)에게 볼을 줬다. 한 번의 패스로 이해란의 득점을 누적시켰다.
배혜윤이 코트로 물러난 후, 키아나가 여러 방식으로 1대1을 했다. 1대1 구도를 만든 키아나는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쳤다. 그 후 레이업이나 미드-레인지 점퍼. 연속 4점으로 두 자리 점수 차(15-4)를 만들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의 박수 또한 이끌었다.
키아나는 2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19초 만에 19-12로 쫓겼다. 김아름(175cm, F)이 3점포를 터뜨렸지만, 키아나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키아나는 2쿼터 시작 1분 52초 만에 코트로 다시 나왔다. 코트로 나선 키아나는 베이스 라인 패턴을 이행했다. 왼쪽 코너로 이동한 후, 히라노 미츠키(166cm, G)의 패스를 점퍼로 마무리했다. 더블 스코어(24-12)를 만들었다.
또, 키아나는 신한은행의 3-2 변형 지역방어를 유연하게 대처했다. 스크린 활용과 긴 슈팅 거리를 잘 곁들였다. 그리고 빠르고 날카로운 엔트리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삼성생명도 2쿼터 종료 4분 3초 전 더블 스코어(30-15)를 또 한 번 만들었다.

키아나는 3점 라인 밖에서 타니무라 리카(185cm, C)와 매치업됐다. 오른쪽을 가는 척하다가 왼쪽으로 돌진. 리카를 완전히 따돌렸다. 그리고 왼손으로 마무리. 찬물을 끼얹었다. 쫓겼던 삼성생명도 36-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키아나는 3쿼터 초반 배혜윤과 2대2를 했다. 배혜윤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정확한 타이밍에 배혜윤에게 볼을 줬다. 배혜윤은 이를 킥 아웃 패스와 득점으로 마무리. 키아나와의 시너지 효과를 신한은행 벤치에 확인시켰다. 삼성생명 또한 3쿼터 한때 41-25까지 앞섰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리카의 패스와 신한은행 다른 선수들의 볼 없는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이로 인해, 44-35로 쫓겼다. 급격히 흔들린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4분 8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키아나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키아나가 신한은행 수비 시선을 3점 라인 밖으로 이끌었고, 배혜윤이 페인트 존에서 마음 먹고 공격할 수 있었다. 마음 먹고 공격한 배혜윤은 연속 6점을 기록했고,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4분 10초 전 50-35로 달아났다.
키아나가 배혜윤 대신 공격을 주도했다. 우선 드리블 페이크 이후 비하인드 패스. 절묘한 플레이로 이해란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배혜윤이 공격 리바운드로 신한은행 수비 진영을 무너뜨렸다. 그래서 키아나는 노 마크 찬스를 더 쉽게 획득했다. 왼쪽 윙에서 3점. 55-35를 만들었다.
다음 공격 역시 인상적이었다. 일단 드리블로 전진 타이밍을 늦춰, 수비수를 반응하지 못하게 했다. 그 후 앞으로 빠르게 전진해, 플로터를 완성했다. 57-35로 신한은행에 일어설 힘마저 주지 않았다.
키아나를 포함한 삼성생명 선수들 모두 4쿼터에 더 강한 견제를 받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압박수비를 차분하게 대처했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키아나는 26분 46초 동안 13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로 신한은행전을 종료했다. 남다른 페이크 기술과 남다른 리듬감으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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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