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재현?’ 팀부산 U-13 아산 스마트배 대회 우승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4-07-02 20:51:54

팀 부산 U-13이 아산 스마트배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4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전용 체육관을 개관한 팀 부산 명지는 농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산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자칭 부산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 중인 팀 부산의 U-13 대표반이 아산 스마트배 대회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산시농구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산 삼성, TOP, 더 모스트 등 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팀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이들과 함께 경쟁한 팀 부산은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전승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주태수 코치가 이끄는 팀 부산의 정상 등극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최성원, 김지율(남천중), 하지후(여명중), 최바른(신주중), 이준권(금양중) 총 5명으로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첫 경기부터 악재가 덮쳤다.

동탄 TOP를 상대한 팀 부산은 1쿼터 막바지 리바운드 경합 도중 최바른이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고, 이후 4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팀 부산은 첫 경기를 승리(44-31)했다.

부상을 당한 최바른은 곧바로 응급실로 향했고, 두 번째 경기였던 인천 올스타 전에서 깁스 투혼을 발휘했다.

2연승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팀 부산은 다음날 결선 경기를 앞두고 5학년 도진수와 하준혁을 긴급 수혈했다. 선수 보강이 절실했던 팀 부산은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전날 두 선수를 급히 아산으로 불렀다.

대회 내내 5인 체제로 경기를 풀어간 팀 부산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귀중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들의 스토리는 영화 <리바운드>와 닮았다. 지난해 개봉한 리바운드는 2012년 최약체로 평가 받던 부산중앙고가 전국 고교농구대회서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을 일궈낸 실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바운드를 재현하기라도 한 듯 팀 부산 U-13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후의 승자가 됐고, 클럽 팀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주태수 코치에게 우승을 선물했다.

우승을 지휘한 주태수 코치는 “첫 경기에 부상자가 발생하며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좋아 무난하게 우승한 것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한 뒤 “작년에는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면 올해는 팀플레이 위주로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 우승의 핵심 주역 하지후는 “적은 인원으로 인해 걱정이 됐지만, 함께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손발이 잘 맞았다. 중등부 첫 우승이자 아산 대회 2연패라는 좋은 결과를 이루게 돼 기쁘다. 5명 모두가 활약하여 이룬 결과라 더 값진 것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생들의 기운을 이어받은 팀 부산 중등부(중2, 중3)는 제6회 부산동구청장배 3x3 청소년 농구대회서 나란히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팀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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