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안영준을 요약할 수 있는 내용,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필요할 때 한방’

KBL / 손동환 기자 / 2025-01-10 20:51:01

안영준(195cm, F)이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를 발휘했다. 그리고 중요할 때 점수를 냈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0으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6연승을 질주했다. 또, 단독 선두(21승 6패)를 유지했다. 2위 현대모비스(19승 8패)와 2게임 차를 기록했다.

SK 선수들 모두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잘했다. 강한 몸싸움을 토대로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전진해 득점했다. ‘수비->속공’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에너지 레벨을 스스로 끌어올렸다.

안영준의 역량도 크게 작용했다. 2024~2025 25경기 평균 33분 33초 동안, 경기당 14.2점 5.6리바운드(공격 1.0) 2.6어시스트에 1.4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록에 보이지 않는 활동량과 스피드 또한 뛰어나다.

그렇기 때문에, SK가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2024~2025시즌을 치르는 10개 구단 중 최다 연승(9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전 직전에도 6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김선형(187cm, G)이 현대모비스전에도 나설 수 없다. SK 앞선의 공백이 커졌다. 안영준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할 수 있다. 전희철 SK 감독도 ‘안영준의 비중 확대’를 예고했다.

오재현(185cm, G)이 코트로 돌아왔지만, SK는 공격을 원활하게 전개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8초에야 첫 득점을 할 정도였다. 안영준도 해당 시간 동안 이렇다 할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안영준은 볼 없는 스크린을 적극 활용했다. 그렇지만 안영준은 야투를 시도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4분 38초 전에도 단독 속공을 해내지 못했다. 이우석에게 블록슛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우석이 블록슛 후 이두근 세레머니. 안영준의 사기가 많이 가라앉을 것 같았다.

SK도 1쿼터 종료 4분 8초 전 2-14로 밀렸다. 크게 밀린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러나 워니가 타임 아웃 후 첫 공격을 페이더웨이로 마무리했고, 안영준이 돌파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SK는 6-14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좁혔다.

안영준은 그 후 수비 강도를 높였다. 이우석을 최대한 괴롭혔다. 이우석에게 볼 잡을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 사이, SK는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더 좁혔다. 1쿼터 종료 2분 23초 전 10-14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타임 아웃 또한 유도했다.

안영준은 그 후 돌파를 많이 시도했다. 그러나 1대1을 고집하지 않았다. 동료들의 위치와 수비수의 위치, 동선 등을 고려했다. 점수를 누적하지 못했지만,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그렇지만 SK는 14-21로 2쿼터를 시작했다. 안영준도 2쿼터 시작 1분 45초 만에 코트에서 물러났다. 볼 없이 이우석을 따돌리려다, 이우석과 충돌해서였다. 다행히 금방 일어나기는 했지만, 쉴 시간을 필요로 했다.

안영준은 통증을 금방 극복했다. 보이는 기록을 많이 누적하지 못했지만, 높은 에너지 레벨로 팀의 텐션을 높였다. 동료들도 안영준의 텐션에 전염(?)됐고, 에너지를 높인 SK는 2쿼터 종료 1분 58초 전 33-32로 역전했다.

조용히 움직였던(?) 안영준은 오른쪽 윙에서 이우석과 1대1을 했다. 돌파를 해낸 후, 림 근처까지 접근했다. 이우석의 수비를 피벗과 페이크로 떨어뜨렸다. 그리고 동점 플로터(37-37)를 성공했다.

안영준은 공격 리바운드로 이우석의 점프를 제압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이어받은 오재현이 미구엘 옥존(183cm, G)을 뚫고 득점. 안영준의 헌신 덕분에, SK는 39-37로 다시 앞섰다.

SK는 3쿼터 한때 43-37까지 앞섰다. 안영준도 힘을 보탰다. 정확하고 긴 패스로 오재현의 3점을 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48-49로 역전당했다. 그렇지만 안영준이 급한 불을 껐다. 림 밑으로 볼 없이 침투한 후, 최부경(200cm, F)의 패스를 리버스 레이업했다. 3쿼터 종료 3분 18초 전에는 왼쪽 코너까지 뛴 후, 코트 중앙으로 뛰는 워니에게 패스. 워니의 컷인 득점을 도와줬다. 안영준의 패스가 SK와 현대모비스를 팽팽하게 했다. 점수는 52-52.

안영준은 이우석의 강한 몸싸움에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인 볼 핸들러로서 공격 템포를 잘 조절했다. 수비 약한 쪽으로 볼을 잘 돌렸다. 운영을 잘한 SK는 60-57로 3쿼터를 마쳤다.

안영준의 득점이 가장 중요한 시간에 나왔다. 우선 안영준은 4쿼터 시작 2분 11초 만에 68-59로 앞서는 3점을 터뜨렸다. 다음 공격 때는 더블 클러치 레이업. 70-59로 현대모비스와 차이를 확 벌렸다.

지켜야 했던 SK는 궂은일에 많은 에너지를 썼다. 안영준도 마찬가지였다. 스크린과 박스 아웃,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 등으로 팀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가 맹추격했음에도, SK가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72-66으로 앞섰던 이유.

안영준을 포함한 SK 선수들이 있는 힘을 다했다. 현대모비스한테 마지막까지 쫓겼지만, 주도권까지 내주지 않았다. 경기 내내 많은 힘을 쏟은 안영준은 그때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4쿼터 결정적인 득점으로 11점(4Q : 5점) 10리바운드(공격 2) 4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고, 동료들과 함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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